세종대 연구진, 환경호르몬 잡는 유전자 변형기술 개발
세종대 연구진, 환경호르몬 잡는 유전자 변형기술 개발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2.27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호르몬 지표식물(XVE-MYB119)인 애기장대의 잎이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는 모습/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제공

비스페놀 A(BPA) 등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을 GM(유전자변형) 기술로 만든 식물을 이용해 찾아내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세종대 분자생물학과 황성빈 교수팀은 음식, 물, 토양 등에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이 존재하면 푸른 잎 색깔이 붉게 변하는 GM 애기장대(식물명)를 개발했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3년간 지원하는 환경호르몬 대체물질 개발사업단(단장 한양대 계명찬 교수)이 이룬 연구성과다.

황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애기장대에 ‘인간의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붉은 색소 안토시아닌 합성을 촉진하는 전사인자’를 집어넣는 방법을 사용했다.

비스페놀 A 등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이 있으면 여성 호르몬 수용체가 이를 인식해 애기장대의 잎이 붉게(안토시아닌) 변하도록 한 것이다.

황 교수는 “GM 애기장대는 여성호르몬이나 유사물질이 존재하면 반응해 안토시아닌을 대량 생성하기 때문에 3일 내로 애기장대의 잎이 붉은 색으로 변한다”며 “이 식물을 튜브에 넣어 상업화하면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GM 애기장대의 색을 푸른 색 등으로 변색되게 하는 기술을 미국, 일본에서도 개발된 적이 있지만, 일반인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