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BW 발행, 단기 주가에 악영향... 그러나
두산重 BW 발행, 단기 주가에 악영향... 그러나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2.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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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단기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가스터빈 원천기술 확보로 수주 증대가 점쳐진다.

두산중공업은 27일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 역대 최대인 5000억 규모의 BW를 발생한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BW의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각각 1%, 2%다. 만기는 2022년 5월4일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오는 2019년까지 출력 270㎿, 효율 40% 이상의 대형 가스터빈 설계 및 제작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발전소용 가스터빈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18조원에 달한다.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만 설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W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두산중공업의 BW발생이 단기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리포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은 28일 BW 발행을 결정한 것에 대해 대규모 자금 조달로 인한 오버행 때문에 단기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자금에 대한 사용처는 뚜렷하나 기존 주식수의 17.7% 오버행 발생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 단기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부증권은 “BW 발생에 따른 단기 주가 희석요인 발생을 고려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면서도 “국책과제 수행으로 가스터빈 개발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와 더불어 국내외로부터 중장기적으로 수주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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