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 문제로 LF쏘나타 수만 대를 리콜하라고 현대차에 통보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단독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일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LF쏘나타 결함 문제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 6일 현대차가 17만대를 리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현대차의 품질 문제가 전차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LF쏘나타 문제도 현대차 김광호 전 부장이 제보한 32건의 결함 의심 사례 가운데 하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김 전 부장을 해고한 현대차에 복직을 권고했지만 현대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LF쏘나타가 계기판의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은 채 주행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을 10만대 미만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그러나 국토부의 LF쏘나타 리콜 통보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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