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막힌 캐나다 파이프라인 사업 ‘좌초 우려'
돈줄막힌 캐나다 파이프라인 사업 ‘좌초 우려'
  • By Chung youn-soo, Canada Correspondent(monica@kor
  • 승인 2017.07.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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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지원이 막힌 캐나다의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6월 그린피스를 포함한 20여개 환경단체 연합은 28개 주요 은행에 오일 유출과 기후변화문제 위험이 있는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사업의 자금지원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네덜란드 금융기관 ING가 주요 캐나다 송유관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결정했고, 스웨덴 국민연금기금 AP7도 트랜스캐나다 사업 등 파리기후협정을 위반하고 있는 6개사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지난 7일에는 북미 지역 최대의 신용조합인 캐나다 ‘데 자뎅’이 환경파괴 문제를 이유로 트린스마운틴 송유관사업 등 파이프라인 사업 대출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데 자뎅에서는 현재 송유관 사업에 계속 대출을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그린피스측은 데 자뎅의 결정을 환영하며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사업에 대한 1억 4500만달러 규모의 자금지원 철회를 요청한 상태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데 자뎅은 트랜스캐나다사의 키스톤 XL, 이스트에너지 송유관 사업과 언브리지 사의 라인3 송유관 교체 프로젝트를 포함, 다른 주요 송유관 프로젝트에도 연쇄로 자금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유업계에서는 이처럼 주요 금융기관들이 오일샌드산업 자금지원 외압에 직면하면서 자금 조달에 난항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BMO, CIBC, RBC, 모기지 금리 인상

캐나다의 대형 민간은행인 BMO, CIBC, RBC 등이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모기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BMO의 경우 은행 모기지 3년 상품의 고정금리가 0.1% 인상된 2.64%로 결정됐으며, 5년 금리는 0.2% 올린 2.89%이다.

CIBC는 5년 고정금리가 4.79%로 정해졌고 모기지 상품 금리 전반이 0.05~0.15% 인상됐다.

한편 RBC 모기지 2년 고정금리는 기존보다 0.2% 오른 2.54%이다. 3년 고정금리는 2.64%, 5년은 2.84%로 올랐다.

IKEA, BC주 리치몬드에 34만 평방피트 매장 설립

스웨덴의 가구 전문 업체 이케아가 오는 2018년 4월 개장을 예정으로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 리치몬드에 34만평방피트 규모의 새 매장을 연다. 캐나다 내에 세 번째로 개장하는 이 유통센터는 올 가을부터 1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채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케아는 오는 2025년까지 캐나다 사업장을 두 배로 확장, 더욱 물샐 틈 없는 유통망 구축으로 운송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한편 올해 신규로 오픈하는 매장은 헬리팩스와 퀘벡 시티 두 곳이다.

아파치, 10억 달러 규모 캐나다 서부 자산 매각

미국의 정유업체 아파치가 캐나다 서부의 브리티시 콜롬비아, 앨버타, 서스캐처원에 있는 오일 가스자산을 매각할 계획을 밝혔다. 아파치는 파라마운트사와 캐나다 기업인 리소시즈, 카디널 에너지 주식회사 등 3곳에 9억 2700만달러를 받고 자산을 넘기게 된다.

매각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2017~2018년 동안 캐나다에 투자하기로 계획했던 1억25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취소된 일이다. 이후 아파치는 미국과 영국, 이집트 등지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오일샌드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이탈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저유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비용상승, 부채청산, 투자목표 조정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세 부과와 같은 정부 규제도 주요 이유 중 하나이며 아파치사의 이탈로 캐나다 정부의 환경 규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6월 고용 전월대비 0.2% 증가

캐나다에서 6월 한 달 동안 고용된 근로자 숫자가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최근 6월 고용이 전월대비 4만5000명 증가해 0.2% 가량 늘었으며, 실업률은 6.5%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이 중 풀타임 근로자 고용은 8000명으로 0.1%, 파트 타임 고용은 3만7000명으로 1.1%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12개월을 기준으로 10개월간의 신규고용 증가세를 보면 2016년 7월 0.1% 감소했던 고용이 11월에는 0.0%로 변동이 없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55세 이상의 시니어층이 전 연령계층 주에서 가장 많은 고용인구 증가(0.2%)와 신규고용 상승률(0.6%)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55세 이상의 여성들은 3만1000명이 신규로 고용돼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15세에서 24세 청소년의 경우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으며, 25세 이상 남성은 1800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25세 이상 여성은 4만35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었다. 다만 25세 이상 여성들 중 풀타임 고용은 1만1000명으로 0.2% 감소한 반면, 파트타임은 5만4000명으로 3.5% 증가해 일자리의 질은 크게 좋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브리티시 콜롬비아주가 전월대비 2만명(0.8%), 퀘벡이 2만8000명(0.7%)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용 증가에 한몫을 했다. 그밖에 앨버타가 전월대비 0.3%, 매니토바가 0.2% 증가했으며, P.E. 아일랜드는 0.7%, 노바스코샤가 0.4%씩 신규 고용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전월대비 1.9%)와 농림(4.3%), 유틸리티(1.7%)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한 반면 운송/창고(-0.8%), 천연자원(-0.7%) 업종은 유일하게 신규고용이 줄어들었다.

민간부문의 신규고용은 전월대비 1만7800으로 0.1%가 증가했으며 공공부문은 6000명으로 02.%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민간부문은 22만7000명으로 1.9%, 공공부문은 10만4500명으로 2.9%의 신규 채용 증가세를 보였다.

앨버타 장기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신용평가사 DBRS가 캐나다 앨버타주의 장기신용등급을 현행 ‘AA-’로 유지했으나 향후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또한 DBRS는 앨버타주가 1년 이내에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정적 전망의 이유는 정부의 지속적인 적자예산 운영이 심각한데다 균형예산을 회복할 전망 역히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앨버타주는 2016~2017년에 10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017~2018회계연도에는 103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앨버타 주 정부 관계자는 현 NPD 캐나다 정부가 2024년까지 예산이 흑자전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일자리 창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GDO 대비 부채 비율이 캐나다 내 최저이고, 유가 안정화로 오일 생산량이 확대되고 제조업 수출로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공공인프라 프로젝트와 공공서비스에 대한 정부투자도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러나 DBRS는 2016년 이후 국제유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어 경제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음에도 목표 달성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못박았다.

현 정부도 추가 세금 징수 없이 공공서비스와 재정지원 확대에만 집중하고 있어 예산적자와 부채증가 해결을 위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이 DBRS의 판단이다.

 (기사출처: KOTRA 밴쿠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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