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기금 590조원’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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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KB국민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4파전
Thursday, September 14th, 2017

국내에서 자금 규모가 가장 큰 기관인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자리를 놓고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이 4파전을 벌인다.

현재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은 신한은행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지켜온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주거래은행 선정 입찰 마감일인 지난 13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곳이 주거래 은행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은행은 오는 22일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이르면 이날 국민연금측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의 역할은 자금 결제, 입출금, 국고 납부, 일일 예치금 관리 등 기금 운용에 관한 업무와 보험료 수납, 임직원 급여 지급, 급여지급계좌 설치 등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3년간이고 1년 단위 평가를 거쳐 최대 5년(2회 연장)까지 주거래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 외에도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선정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는 지난 5월 기준 590조원으로 세계3대 연기금 중 한 곳이어서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면 마케팅 효과와 함께 대외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오는 2020년 국민연금이 운용할 기금 규모는 847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선정 경쟁에서 가장 절박한 상황에 놓인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14만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 사업권을 국민은행에 빼앗긴 바 있어,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자리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KB국민은행은 경찰공무원 대출 사업권에 이어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자리도 따내 업계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거래은행 선정에는 제안서 평가가 주된 역할을 하는 데 특히 점수 비중이 큰 부문은 시스템 구축이 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국내 채권·국내 대체투자·사무관리 등 4개 분야의 수탁은행 선정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111조7618억원, 국내채권 281조1958억원, 국내 대체투자 21조5116억 규모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국민은행, KEB하나은행이 각각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수탁은행 역시 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경합 중이며 이달 하순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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