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네시주 상공장관 "LG전자 세탁기 세이프가드 부당"
美 테네시주 상공장관 "LG전자 세탁기 세이프가드 부당"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0.2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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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가 주관한 가정용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에서 LG전자 미국법인 존 리들(John Riddle) HA영업담당 및 로펌(Curtis) 변호사 등이 LG전자 입장을 발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테네시주 주정부 밥 롤프(Bob Rolfe) 상공부장관도 공청회에 참석해 세이프가드가 부당하다는 LG전자의 주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LG전자가 테네시주에 짓고 있는 세탁기 공장이 미국 세탁기 산업의 기반을 보다 강화시키기 때문에 LG전자도 미국 내 생산자로 봐야 하며, 이에 따라 세이프가드 구제조치는 불필요하다는 것.

LG전자는 미국 세탁기 공장에 2019년 1분기까지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6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세금 납부, 현지 부품 조달 등은 물론 연관산업 파급 효과들이 이어져 현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결국 최종적인 피해자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LG세탁기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성장해온 것은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LG세탁기를 선택해왔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세이프가드가 실제 발효돼 세탁기 수입을 막게 된다면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이프가드로 인해 한국기업의 미국 내 기반이 약해진다면 결과적으로 현재 건설 중인 현지 공장의 정상적 가동이 지연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 현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회사측은 “한국산 세탁기는 지난 5일 ITC가 산업피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으므로 구제조치 대상에서도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의 정부 관계자도 이번 공청회에서 세이프가드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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