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화통신 "韓건설사, 11월 리비아 복귀", 업계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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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 불안 여전' 판단... 정부, 현지치안 점검 등에 만전
Thursday, November 16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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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신화통신' 영문판 기사 캡처

중국의 ‘신화통신’은 최근호에서 리비아에서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현대건설 등 한국기업들이 사업재개 조건으로 리비아측에 신변안전을 요구하고, 11월 중에 사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비아 트리폴리 발(發) 기사에서 이 매체는 리비아 국영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리비아측이 한국기업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했으며, 한국기업들이 11월에 귀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비아 국영기업 관계자는 ”지금 리비아에는 한국의 소규모 기술팀만 있다“며 ”이들은 8월부터 기술 보고서와 안전상황 평가를 마친 후 본사 직원들의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건설 등 해당 건설사 관계자들은 ‘신화통신’의 보도를 일제히 부인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정세와 치안 등이 아직 불안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 역시 “(11월 사업 재개는) 사실과 다르다. 개별기업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외교부나 국토부 등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비아 현지의 치안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오바리시 남부 소재 발전소에서 작업하던 투르크인 3명과 독일인 1명 등 외국인 노동자가 납치됐다. 이 사건으로 독일기업 지멘스 관계자들은 지난 4일 모두 오바리를 떠났다.

한편, 우리정부는 리비아 발전소사업 재개를 위해 리비아측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리비아 치안점검 정부합동대표단 단장)는 지난달 18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고위관료들을 면담했다.

지난 8월 민관합동 전력답사단의 2차에 걸친 리비아 방문과 지난 9월 마이틱 부총리의 방한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우리 대표단은 트리폴리 인근 잔주르 지역 발전소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리비아측 인사들에게 우리기업의 신변안전 보호를 위한 리비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마이틱 리비아 부총리는 “리비아 정세가 현저히 개선되고 있다”며 “보다 더 안정적인 치안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폴리 인근 잔주르 지역(트리폴리 서쪽 20km) 발전소는 현대건설이 건설하다가 리비아내 치안 악화로 2014년 철수, 중단된 상태다.

또한 서트 소재 알칼리지 발전소(현대건설 두산중공업), 아즈다비야 소재 즈웨티나 발전소(대우건설) 등도 공사가 중단됐다. 리비아 내에 중단된 우리기업의 사업규모는 100억불(한화 약 11조4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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