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거래중단 피해 투자자들, 집단소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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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급등에 따른 거품 우려도 한층 더 고조
Tuesday, November 21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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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빗썸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근 서버 접속 장애로 인해 수천 명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소송 위기에 놓였다. 지난 18일 빗썸 접속 장애 피해자 30여명은 서울의 한 카페에서 모임을 갖고 소송 진행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 대표 6인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외 소송대리인 D법무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현재 빗썸 접속 장애 피해자들이 꾸린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 수만 해도 6800여명에 이르면서 사안은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빗썸 서버 접속에 장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 오후 4시경의 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됐었다. 빗썸은 다음날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거래 정지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은 보상 방안 발표가 늦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

소송의 관건은 실제로 서버가 다운돼 있는 동안 피해자들이 매도 주문을 냈는지에 관한 것이다. D법무법인의 설명에 따르면 매도 주문이 있었다면 로그 기록이 남아 피해액 입증이 가능하나 주문을 내지 못했다면 입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5시 17분 기준으로 전일대비 4.8% 오른 8071.05달러(한화 약 885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에 비해 700% 이상 급등한 사상 최고치로 이달 초 기술 관련 전망 우려로 29% 급락했다가 매수세를 회복한 것이다.

비트코인 강세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연내 개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제도권 진입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기세로 성장하고 있으나 비트코인 캐시 같은 대안 가상화폐 수요가 늘면서 거품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또한 실제 물건이나 서비스 구매에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투기 수단에 머물고 있는 점도 위험요소로 지적된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에 관한 엇갈린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빗썸 소송의 추이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적지 않은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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