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가디언(Guardian)'은 최근호에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평양의 류경호텔을 돈만 먹은 애물단지, 이른바 ‘흰색 코끼리(White Elephant)'로 선정했다.
‘가디언’은 이들 사업과 함께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돈만 낭비하고 있는 토목·건축사업 10개의 선정 발표했다. 4대강 사업은 세 번째, 북한의 류경호텔은 열 번째로 꼽혔다.
매체는 4대강 사업에 대해 홍수 및 가뭄 예방, 수질 개선 목적으로 2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지만, 한국인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지난 2013년 감사원 결과를 보도했다.
평양의 류경호텔에 대해서는 지난 1987년 105층짜리 호텔을 짓겠다며 착공했지만, 지금까지 4억7000만 파운드(한화 약 6900억)이 소모됐는데도 완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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