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 인도네시아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수술
가천의대길병원, 인도네시아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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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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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길병원, 인도네시아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수술

가천의대길병원(이사장 이길여)는 최근 인도네시아 심장병 환자(얀티/여/30세)를 초청하여 무료 심장병 수술을 하였다. 밀알심장재단, 사랑의 행복나눔 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등의 함께 도운 이번 무료수술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심장검진을 통해 이상소견이 환자 중 사정이 어려운 환자를 선정하여 이루어 졌다.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된 "얀티"씨는 가난한 시골 가정에서 2남 3녀의 둘째딸로 태어나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였다. 15살 때부터 숨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하여 일상생활이 힘들어진 몸 상태였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병원 한번 가보지 못하고 삶의 절반을 고통 속에서 지내야 했다. 20살의 나이에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으나, 남편이 집을 나가 혼자 아들을 양육하기 힘들어 시골에 홀로 계신 어머니께 맡겼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밧탐 섬의 작은 병원에서 환자 식사를 나르는 일을 하며 월 13만원의 적은 월급을 쪼개서 어머님께 생활비를 보내주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한국의 어느 단체의 무료진료를 통해 심장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인도네시아에서는 불가능한 수술이었다. 한국에서는 가능한 수술이긴 했지만 2,500만원 정도의 엄청난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길병원과의 만남은 행운이었다. 2010년 3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시차적응 할 틈도 없이 길병원에 입원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하였다. 심장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수술 위험성이 높았지만 심장수술의 권위자인 길병원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팀의 집도로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새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또한 길병원과 밀알심장재단을 비롯한 사랑과 행복나눔 재단, 새생명 찾아주기 운동본부 등 후원기관이 함께 힘을 합쳐 치료비를 해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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