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삼성·인텔 등과 협력 5G 네트워크 진화 필수 ‘망 가상화’ 선도
SK텔레콤, 삼성·인텔 등과 협력 5G 네트워크 진화 필수 ‘망 가상화’ 선도
  • 정소연
  • 승인 2020.09.1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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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망 핵심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설치 기술 구현
효율적 망 운영, 네트워크 장비 구축 및 업그레이드 시간 단축
(왼쪽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노원일 전무, HPE 카라 롱(Kara Long) WW HPE 전략 및 프로그램 총괄 부사장, 인텔 댄 로드리게즈(Dan Rodriguez)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총괄 부사장, SK텔레콤 강종렬 ICT Infra 센터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왼쪽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노원일 전무, HPE 카라 롱(Kara Long) WW HPE 전략 및 프로그램 총괄 부사장, 인텔 댄 로드리게즈(Dan Rodriguez)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총괄 부사장, SK텔레콤 강종렬 ICT Infra 센터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삼성전자,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 인텔과 10일 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를 위한 ‘초(超)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SK텔레콤 등 4사는 5G망 가상화 기술부터 표준 프로세스 수립, 가상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술 개발까지 폭넓게 이뤄짐에 따라, 글로벌 이통사 누구나 5G망에 가상화 프로세스 도입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5G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뜻을 모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지국’, ‘전송망’ ‘코어망(교환망)’, 3대 영역 중 5G 핵심 네트워크인 ‘코어망’ 전체를 가상화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5G네트워크 가상화’는 통신사가 신규 통신 서비스를 위해 개별 하드웨어를 각각 설치하는 대신 범용 서버에 여러 통신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는 식.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통신사의 차세대 5G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어 5G 고객은 신규 서비스를 더 빨리 즐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때마다 각각의 하드웨어 장비를 새로 구축하거나 업그레이드했지만, 기술 도입 후에는 표준 프로세스를 통해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 각 사가 보유한 가상화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서버 장비 등을 상호 연동해 차세대 5G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의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표준 프로세스를 수립할 계획이다.

인텔은 차세대 ‘제온(Xeon)’ 프로세서, 이더넷 네트워크 어댑터, SSD 등 신규 기술을 공유하고, HPE는 가상화 서버인 ‘프로라이언트(ProLiant) 서버’를 삼성전자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5G 코어망 등 핵심 네트워크에 검증 단계를 거쳐 상용망에 연동할 예정이다.

인텔 댄 로드리게즈(Dan Rodriguez)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총괄 부사장은 “인텔의 차세대 제온 플랫폼 및 고성능 패킷 프로세싱 기술이 5G 범용 서버 조건을 만족시켜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시장에 더욱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PE 클라우스 페더슨(Claus Pedersen) 부사장은 ”혁신적인 5G서비스를 위해 서로다른 공급 업체의 기술과 솔루션을 상호 운용하게 하는 개방형 구조가 핵심”이라며 “SKT의 5G 인프라를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강종렬 ICT Infra 센터장은 “4사간 글로벌 협력을 통해 차세대 5G 네트워크 가상화에 대한 상용화 기반을 충분히 마련했고, 향후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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