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700억 규모 필리핀 철도공사 수주
현대건설, 6700억 규모 필리핀 철도공사 수주
  • 이준성
  • 승인 2020.09.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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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위치도 /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총 67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총 약 6700억원(5억7300만달러)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1986년 ADB(아시아개발은행)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에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 전략적 제휴로 참여했다. 주관사인 현대건설 지분은 57.5%로 3838억원(3억3000만달러)이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필리핀 인프라 시장의 발판 마련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향후 발주 예정인 남부노선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필리핀은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의 ‘빌드, 빌드, 빌드(Build, Build, Build)’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필리핀과의 지역 인프라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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