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앞당긴 캐나다의 디지털 헬스 시장
코로나19가 앞당긴 캐나다의 디지털 헬스 시장
  • 김진영 캐나다 밴쿠버무역관
  • 승인 2020.12.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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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헬스 분야의 성장 -
- 캐나다, 원격 의료 서비스 확대 -
-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 -

비대면 시대에 급격히 떠오르는 디지털 헬스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디지털 헬스 시장은 예상치 못한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에 맞서 캐나다 정부와 기업들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헬스의 예시

 

자료: Digital Health Canada
자료: Digital Health Canada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는 의료 제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접목해 건강을 관리하는 분야를 일컫는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 디바이스, 원격 진료 플랫폼, 온라인 약국, 가상 치료제 등이 포함된다.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례로 토론토에 본사를 둔 Maple사는 앱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래 이러한 원격 의료는 더욱 크게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 Canada사는 디지털 헬스에 상당한 투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금액이 2030년까지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2020년 8월 기준 올해 전 세계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들이 이미 작년 수준을 능가하는 178억 달러의 펀딩을 받았다고 전했다. 캐나다 스타트업들의 경우 3억 달러 이상의 펀딩을 받았으며, 이는 2019년 전체 펀딩 금액의 약 두 배 가까이 된다.

캐나다 정부 또한 팬데믹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 시장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원격 의료 서비스를 위해 330만 캐나다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발표했다. 서스캐처원주에서는 원격 방문 진료를 확대하고 홈 헬스 모니터링을 도입했으며, 온타리오주에서도 원격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원격 헬스 기술에 투자를 하고 있다.

비대면 헬스케어의 부상, 집에서도 내 몸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

환자 중심의 원격 진료가 성장함에 따라 최근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헬스 품목 중 하나는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이다. 이는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가상현실(VR) 등이 디지털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우울증, 불면증, 행동장애, 비만, 치매 등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치료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이는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른 약 또는 기기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디지털 치료제가 기존 치료제에 비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체내에 직접 작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낮다는 것이다. 또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 및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더불어 알약 또는 주사와 달리 수백만 명에게 한 번에 배포할 수 있다는 확장성도 지니고 있다. Statista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25년 약 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2025년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 성장률 전망

(단위: US$ 10억)

자료: Statista(2018년 12월)

더불어 현재 캐나다인들은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대해 관심이 크기 때문에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 Statista의 “Disease in Canada”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캐나다인의 수는 2019년 급격하게 증가해 약 250만 명에 달한다. 또한 “Mental health issues in Canada”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5년간 본인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Canadian Mental Health Association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 38%의 캐나다인이 코로나19로 인해 본인의 정신 건강 수준이 안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기분장애(mood disorder)를 진단 받았다고 보고한 응답자는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는 280만 명을 족히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9년 기분장애를 진단받은 캐나다인의 수

(단위: 명)

자료: Statista(2019년)

그러나 다행히도 보고서에 따르면 본인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숨기고 싶어하는 경향이 점차 낮아지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디지털 치료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태도이기에 캐나다의 디지털 헬스 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의하면 밴쿠버의 헬스사이언스 컨설팅 회사 Accel-Rx사의 대표 나탈리 데이커스(Natalie Dakers)는 디지털 치료제가 캐나다에서 아직 초기 단계임을 강조하며, 해당 기술의 시장과 의학적 잠재력을 높이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디지털 치료제의 발전에 따라 Health Canada(캐나다 보건부)는 2019년 해당 품목에 대한 규정을 설명하는 Software as a Medical Device(SaMD)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에 따라 몇몇 미국의 디지털 치료제 기업들이 Health Canada의 승인을 받고 캐나다로 진출하고 있다.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 질환 관리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Propeller Health,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관리 및 코칭을 제공하는 Well-doc사의 BlueStar 등이 그 예이다.

 

 (좌) 천식 관리 서비스 Propeller Health, (우) 당뇨 관리 서비스 BlueStar

자료: 각 기업 공식 사이트

 

캐나다인들, 디지털 헬스에 대한 긍정적 인식 증가

이러한 디지털 헬스 시장의 부상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Canada Health Infoway(디지털 헬스 솔루션 정부 기관)와 함께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년간 “A Healthy Dialogue”라는 캐나다인의 디지털 헬스에 대한 인식 및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올해 11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캐나다에서 디지털 헬스에 관련해 실시된 가장 큰 공공조사로, 5만 8000명이 응답자로 참여했다. 


조사 결과, 캐나다인들의 디지털 헬스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나다 정부가 이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원격 진료를 받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높은 비율이 원격 진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한 원격 진료가 방문 진료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압도적이었으며,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원격 진료를 사용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아직 디지털 헬스 기술에 대한 익숙지 않은 부분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다소 장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헬스 시장이 점차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보여진다.

 

A Healthy Dialogue(캐나다인의 디지털 헬스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조사 분야 

응답 내용

기술 사용도

캐나다인의 92%는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을 원한다.

캐나다인의 84%는 건강 관리를 위해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캐나다인의 80%는 디지털 헬스(health technology)에 대한 투자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헬스의 효과에 대한 인식

캐나다인의 9%는 자신의 건강을 더 잘 통제 할 수있는 기술을 원한다. 

작년에 디지털 헬스 기술을 사용한 캐나다인 10명 중 9명이 시간을 절약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인의 86%는 기술이 의료 시스템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

작년에 디지털 헬스를 사용한 캐나다인 10명 중 8명은 자신의 건강을 더 잘 관리 할 수 ​​있고 삶의 질이 더 좋았다고 응답했다.

캐나다인의 84%는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장벽

캐나다인 10명 중 거의 6명이 디지털 헬스 앱 및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개인 정보 보안 및 침해에 대한 인식

캐나다인의 80% 이상이 의료 시스템 및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익명화된 의료 데이터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 지원을 요청한 캐나다인 10명 중 거의 7명이 원격 진료를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원격 진료를 받은 캐나다인의 91%가 경험에 만족했다. 

캐나다인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가 원격 헬스케어 도구가 방문 진료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헬스 솔루션이 캐나다 전역으로 계속 확장됨에 따라 캐나다인의 4분의 3 이상이 팬데믹이 끝난 후 원격 진료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

자료: Canada Health Infoway(2020년 11월)

아울러 캐나다의 가장 큰 약국 체인점 Shoppers Drug Mart의 밴쿠버 지점 약사 Jake에 의하면 약국에서 환자들을 접하면서 변화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인식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의료 종사자로서 디지털 헬스의 발전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Shoppers Drug Mart의 약사 Jake 인터뷰


1. 약국에서 일하면서 디지털 헬스 산업이 캐나다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지?

확실히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 Shoppers의 경우, 환자들이 앱으로 본인의 복용 약물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Digital Pharmacy가 도입됨. 특히 캐나다에서는 의사가 추가 약품을 승인할 수 있는 "리필"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환자가 직접 앱을 통해서 약을 주문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임.


2. 그 외에 캐나다인들은 주로 어떤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지?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 기본적으로 스마트 워치 또는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라는 앱과 연동되는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과 같은 개인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음. 의료 종사자가 환자의 휴대폰에 기록된 데이터를 함께 모니터링하고 조언을 해주고 있음. My-eHealth라는 환자 개인의 과거 의료 자료 등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함.


3. 환자들이 원격 진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지?

BC주에서는 작년에 Babylon Health, Medeo 및 Maple 등의 원격 진료 서비스를 시작해 급성 치료를 위해 환자가 원격 방문 진료를 받을 수있는 기회를 늘리고 있음. 이는 특히 의사가 매일 진료할 수 있는 환자 수가 정해져있는 BC주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음. 병원 영업시간 외의 시간대(일일 환자 수 초과로 인해), 진료 가능한 병원이 없는 경우, 응급실에 갈 필요가 없는 단순한 치료일 경우,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약사로서 환자들에게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를 추천해줄 수 있어 매우 감사함. 


4. 캐나다인들의 디지털 헬스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노년층과 같은 기술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또는 디지털 플랫폼의 보안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음. 이와 반대로 젊은 세대 및 정보의 편리함과 접근성을 즐기는 사람들은 디지털 헬스를 선호함. 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진료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디지털 헬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임. 


5. 코로나19로 인해 약국 시스템이나 환경이 바뀐 부분이 있는지?

일반 병원(walk-in clinic) 의사 및 가정의들이 원격 방문 진료를 하기 시작했음. 또한 대부분의 약국이 약국 내 혈압계 사용을 중지했음. 혈압 약을 복용하는 많은 환자들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혈압을 측정했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이에 대해 불평을 하기도 함. 그 외에 올해 독감 시즌에 약국에서는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동의서를 제공하고 있음.


6. 한국 기업들이 캐나다 헬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고려해야할 점은? 

각 주마다 관련 법률이 다르므로 이를 참고해 시스템의 신뢰성, 편리성, 접근성을 충족시키는 플랫폼 개발이 필요함. 헬스케어 전문가들을 위한 플랫폼의 경우 정보의 정확성, 적시성 및 사용 편의성이 고려되어야 할 것임. 


7. 향후 디지털 헬스에 대한 기대 및 전망은?

약사로서 합법적으로 전산화된 처방전 시스템이 도입되길 기대하고 있음. 캐나다에서는 의사들이 지금껏 일반적으로 손으로 처방전을 써줬음. 최근에서야 컴퓨터를 사용해 처방전을 써주기 시작함. 종종 의사가 알아보기 힘든 글씨체를 쓰는 경우, 잘못된 처방을 하게 되는 게 처방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 따라서 디지털 처방전은 내용 입력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작업 흐름을 향상시킬 것임. 또한 처방전 위조나 환자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임. 더불어 현재는 처방전에 대해 추가 문의가 필요한 경우 팩스를 이용하지만 디지털 방식으로 의사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됨. 이러한 디지털 헬스는 꾸준히 개발되고 발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캐나다의 헬스케어 산업이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될 것으로 전망됨. 

시사점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 시장은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는 캐나다 정부와 기업들 덕분에 더욱 빠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벤처 캐피탈 기반 기업들의 성장 추세에 따라 다양한 헬스 관련 스타트업들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캐나다인들의 디지털 헬스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나타난 바 사용자 중심의 의료 품목 및 서비스의 수요가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격 진료가 활성화되면서 기존에 방문 진료를 통해 측정했던 혈압, 심전도, 혈당 등을 환자가 집에서도 스스로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기가 더욱 보급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이러한 품목을 수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측정된 데이터가 의료 종사자에게 쉽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편리하고 호환성 높은 데이터 전송 시스템 구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캐나다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폰 앱, 게임, AR/VR 등을 만드는 우리 스타트업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캐나다 사회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캐나다인 사이에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당뇨병, 행동장애, 정신 건강, 천식 등에 관련된 서비스를 타깃팅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겠다. 

다만 디지털 헬스 제품은 캐나다 보건부의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가 다소 까다롭고 각 주마다 규제가 다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요인들이 많을 수 있다. 캐나다 보건부에서 제공하는 SaMD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연구해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이미 캐나다로 수출이 되고 있는 다른 국가의 디지털 헬스 제품들을 분석하는 것도 사전 준비가 될 수 있겠다. SaMD 가이드라인은 하기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ftware as a Medical Device (SaMD) 가이드라인: https://www.canada.ca/en/health-canada/services/drugs-health-products/public-involvement-consultations/medical-devices/software-medical-device-draft-guidance/document.html


자료: Statista,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 캐나다 보건부 웹사이트, PwC Canada, Canadian Mental Health Association,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Canada Health Infoway, Shoppers Drug Mart 인터뷰,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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