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448억 달러로 9.5% 증가... 작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
2월 수출, 448억 달러로 9.5% 증가... 작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
  • 김세화
  • 승인 2021.03.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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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부족에도 일평균 수출, 역대 2월 중 1위
15개 품목 중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11개 품목 증가

2월 수출이 전년 대비 9.5%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44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3일 적었지만 총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 10월 –3.9%를 기록했지만 11월 3.9%로 증가세로 돌아선 뒤 12월 12.4%, 올해 1월 11.4%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총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로 역대 2월 일평균 수출로는 1위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2018년 2월 기록한 22억8000만 달러가 가장 높았다.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차부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11개가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 중 반도체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83억7000만 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4억3000만 달러로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 모두 역대 2월 중 2위를 기록했다. 특히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모바일용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D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파운드리 대형 고객 수주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자동차는 47% 증가하면서 10년 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SUV와 친환경차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출 단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지난해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수출이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미국·EU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도 진단키트 등이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62.5%가 증가해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가 19.1% 증가하는 등, IT품목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0.3%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글로벌 기업이 신제품 출시하면서 부품 수출이 증가한데다 해외 통신사들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대중국과 대미국 수출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가전 수출도 13.3%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에 대한 수요가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EU 등 주요 시장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석유화학 분야는 유가상승, 글로벌 수요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15.2% 감소했지만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양호한 감소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중국 26.5%·미국 7.9%· EU 48.2%로 3대 시장 모두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 기존으로는 9개 지역 중 8개 지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2개월 연속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EU 수출도 선박·자동차·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선전하면서 4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한 42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7억1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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