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난해 GDP 역성장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해”
홍남기 “지난해 GDP 역성장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해”
  • 김세화
  • 승인 2021.03.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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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성장률 -1.0%, 4분기는 1.2%로 플러스 성장
“코로나에도 국민적 노력으로 경제규모 축소 막아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했지만 국민적 노력을 통해 선방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을 인용해 “지난해 실질 GDP 역성장을 피해갈 순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전 국민적 노력으로 경제 규모 축소만은 막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가 -1.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으로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기록한 -5.1%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대로 전망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한국 경제의 규모를 나타내는 명목 GDP가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며 "지난해 우리 경제 규모의 세계 순위는 2단계 상승한 세계 10위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IMF는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가 2019년 12위에서 지난해 10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인당 국민소득(GNI)도 원화 기준 3747만원으로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달러 기준으로는 3만1755달러로 환율이 상승하면서 다소 감소했지만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지켜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인당 GNI 순위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G7 국가 중 이탈리아를 앞지를 전망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 1.1%에서 1.2%로 높아졌다. 4분기 성장률이 오른 것에 대해 홍 부총리는 "지난해 4분기,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의 흐름이 강했다"며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수출과 투자 회복세를 강화하는 한편 백신 보급을 시작한 만큼 철저한 방역을 토대로 내수 회복 노력을 병행해 확실한 반등을 이루겠다”며 “올해 3.2% 성장 목표도 반드시 달성해 내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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