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한국 경제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
화웨이 “한국 경제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
  • 김세화
  • 승인 2021.04.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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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화웨이 설립, 5년간 370억 달러 구매
한국판 뉴딜 위해 R&D센터 설립, 인재양성 지원

화웨이가 한국 기업에 다양한 컴퓨팅 솔루션와 제품을 제공하는 등 한국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화웨이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1’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손루원 한국화웨이 사장은 “내년은 화웨이가 한국에 진출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화웨이는 변함없이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In Korea, For Korea)’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한국에서의 누적 구매액은 370억달러에 이른다”며 “화웨이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협력사와의 R&D를 추진하는 등 한국의 수십개 파트너사들과 상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 2002년, ‘한국화웨이’를 설립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화웨이는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In Korea, For Korea)’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다양한 국내 통신·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해왔다. 당시 10명이 채 되지 않았던 직원 수도 현재 230여명으로 늘었다.

2019년 4월, 한국이 세계 첫 5G 상용화에 성공하자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5G 오픈랩을 열었다. 5G 오픈랩은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5G 시험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손루원 사장은 “한국은 활력이 넘치는 혁신형 국가”라며 “산업 네트워크가 밀집되어 있고 가치 사슬의 하이엔드를 차지하고 있어 디지털 전환에서 산업 우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에서 ‘한국판 뉴딜’, ‘그린 뉴딜’을 발표하면서 산업 디지털화의 실현을 가속화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화웨이는 통신사, 기업, 소비자의 입장에서 완성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한국의 IC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지능화된 연결과 강력한 알고리즘을 통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화웨이는 친환경, 고효율, 지능화된 에너지 제품을 통해 한국의 그린 뉴딜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단말 서비스 부분에서는 스마트폰보다는 웨어러블 기기와 PC 등 부속품에 집중하는 ‘1+8+N’ 전략을 통해 제품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G 28㎓ 대역 장비 추가 구축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통신사들과 5G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R&D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화웨이는 매우 개방적인 기업”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건립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백도어 등 사이버보안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손루원 사장은 “화웨이는 비즈니스의 이익보다 사이버보안을 우선시한다”며 “화웨이의 보안은 지난 30여 년간 170여 국가, 1500여 곳의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에서 꾸준히 우수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웨이는 매년 연구개발비의 5%를 보안에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가 신제품 런칭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갖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5G 제품과 관련해 가장 높은 레벨의 국제CC보안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270여개의 보안인증을 획득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화웨이의 원격 화상 시스템 ‘아이디어 허브’를 통해 중국 화웨이 본사에서 이날 회의에 참여한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사장은 미국의 제재 해제를 촉구하고, 반도체 선진국인 한국과의 더 큰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향후 ICT와 스마트 단말기 분야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R&D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ICT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과 화웨이 본사 연수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또 한국에도 온라인 ICT 아카데미를 무료로 지원해 관련 지식을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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