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1분기 영업이익 4.4조... 전년 대비 65% 증가
삼성 스마트폰, 1분기 영업이익 4.4조... 전년 대비 65% 증가
  • 정소연
  • 승인 2021.04.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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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체 매출액 65조. 분기 사상 최대치 기록
갤럭시S21, 조기 출시효과로 스마트폰 사업 실적 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 효과와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A의 판매호조가 이어지면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IM부문의 매출이 29조21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3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6% 증가했다. 직전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30.75%, 영업이익은 8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1분기 매출을 28조2720억원에서 29조9160억원, 영업이익을 3조8830억원에서 3조9770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호조를 보이면서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이 늘고 가성비 경쟁력을 갖춘 중정가형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디바이스 제품군의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삼성전자는 예년에 비해 한 달 앞서 갤럭시S21을 출시했다. 조기 출시한 갤럭시S21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출고가를 100만원 아래로 낮추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출시 후 4주 간 국내 누적 판매량이 5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S20의 판매량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갤럭시S21의 국내 출시 57일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해 전작의 기록을 한 달 앞당겼다.

국내뿐만 아니라 굴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21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1는 미국 시장 출시 후 4주 간 판매량이 전작의 3배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해 향후 폴더블폰과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태블릿, PC, 웨어러블의 성장에 주력하면서 수익성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당초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 예상됐지만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3% 증가한 9조382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5조3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9% 증가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1분기 매출 12조9900억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QLED TV 등 고부가 가전제품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익했다. 특히 1분기 출시한 신제품 '네오QLED'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TV 부문의 수익성이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가 북미를 비롯해 서남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부문의 1분기 매출 19조1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모바일, 노트북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첨단공정 전환을 위한 신규 라인 초기비용이 증가하고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이 기간 매출 6조92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의 OLED 탑재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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