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남혐 논란’에 불매운동에 주가 폭락까지
GS리테일, ‘남혐 논란’에 불매운동에 주가 폭락까지
  • 김세화
  • 승인 2021.05.04 10: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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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경품 이벤트 포스터에 남혐 이미지 사용 의혹
GS리테일 ‘의도없는 일반 홍보물’ 사과, 포스터 삭제
사진= GS리테일
사진= GS리테일

GS25가 남성혐오 이미지를 홍보물에 사용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GS리테일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업체 측이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3일 GS리테일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기록하다 전거래일 종가보다 2.37% 하락한 채 마감했다.

지난 1일, GS25는 캠핑 경품 이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남혐 커뮤니티 ‘메갈’의 상징물인 손 모양 일러스트를 삽입됐다. 여기에 그림과 함께 적힌 영어 카피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를 밑에서부터 세로로 읽으면 ‘megal’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메갈’ 즉 메갈리아는 극단주의 페미니즘 커뮤니티를 뜻한다.

해당 포스터를 본 네티즌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포스터를 실어 나르면서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GS25는 급하게 포스터를 수정하면서 "유료 사이트에서 '캠핑' 관련 이미지 소스를 받는 과정에서 해당 손·소시지 모양 포스터를 넣게 됐다. 남성 혐오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정된 포스터도 논란이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포스터 하단에 달과 3개의 별로 구성된 마크가 추가되면서 이 마크가 서울 한 대학의 여성주의 학회 마크와 유사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포스터의 배경이 된 밤하늘 별자리 또한 메갈의 상징물인 손 모양과 동일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GS25는 해당 포스터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쉽게 진화되지 않았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30 남성, 이른바 ‘이대남’을 중심으로 “GS25의 남혐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GS25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글이 수백 건 넘게 게시됐다.

더욱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드뷰티 스토어 ‘랄라블라’로까지 논란이 확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GS리테일의 해군 PX 계약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원인은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악덕 기업에 더 이상 이득을 줘서는 안 된다”며 “해군 PX 계약을 전면 철회해 달라”고 주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랄라블라의 화장품 홍보물 포스터를 공유하며 △메갈리아 로고에 포함된 월계수 잎이 들어가 있다는 점 △페미니즘 단체를 상징하는 달 모양이 그려져 있다는 점 △메갈리아를 상징하는 손동작이 홍보물에 표현돼 있다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랄라블라는 “거론된 포스터는 상품 패키지에 들어가 있는 달과 별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며 "다른 홍보물 역시 남혐이나 젠더 갈등과 관련한 의도로 특정 이미지를 사용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남혐’ 논란은 이번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 국방부 캠페인에 메갈 상징물인 ‘월계수’를 삽입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후에도 GS더프레시 홍보물는 과일을 집고 있는 손 모양, 잘린 고추, 월계수 등 메갈에 대한 표현이 끝없이 등장했다. 과거 공식 유튜브 동영상 자막에 사용한 ‘힘조’, ‘오조오억개’ 등 표현 역시 남혐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남혐 논란으로 인해 GS리테일 주식에 대핸 불매 여론이 생겨나면서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실제 5월 3일 GS리테일 주식은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동네 GS25는 점주가 페미니스트를 아르바이트생으로 사절한다고 해서 점주 교육시키고 불이익주겠다는 하던데, 똑같은 회사가 왜 이 사건에 대해서는 책임자를 어떻게 하겠다고 밝히지 못하는 걸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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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자유의횃불 2021-05-04 19:02:54
온세상이 혐오하지않는 대한민국에서 왜 메갈이 날뛰나!! 청년도 사람이고~ 여성군대가고~ 여성할당제도 다 폐지해야 한다.. 한세대 한사람을 짓밟는 페미는 더이상 더러운 짓을 하지마라! 자유와 권리는 여자, 남자 모두에게 있는 것이지 여자에게만 우월하게 주는 현 시대에서 메갈이 이리 나댄다면 나는 반대한다! 여성가족부가 앞장서서 페미짓에 예산퍼붓고, 대통령이 나서서 페미대통령되시고, 여성국회의원들이 가정파괴, 양성파괴법안 만들어내는데.... 반댈세 반대야! 정신차려라! 페미동조남페미 정치꾼들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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