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째 상승하며 3220선 회복
코스피지수 사흘째 상승하며 3220선 회복
  • 김세화
  • 승인 2021.06.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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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사상 최고치에 이어 역대 2위 기록
기관이 6583억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상승세 견인

코스피지수가 3일째 상승하며 322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0일 3249.30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7.95포인트 오른 3221.87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3.20포인트 오른 3207.12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에 한 차례 하락 전환하면서 3199.1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로 기관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반등해 장중 한 때 코스피지수가 3233.17까지 상승했다. 그러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상승 폭이 다소 감소하면서 3221.87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이날 총 653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를 견인했다. 금융투자업종과 연기금 등은 각각 6146억원, 5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48억원,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에서 62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발표된 OECD의 성장률 전망 상향이 국내 증시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OECD는 5월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전망치보다 0.5%p 높인 3.8%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OECD가 최근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흐름을 반영해 성장전망을 대폭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1분기 중에 위기 전 GDP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 OECD는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6%에서 5.8%로 0.2%p 상향 조정했다. OECD는 백신접종 확대, 주요국들의 부양책 효과에 힘입어 세계 경제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 수출 지표 호조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50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수출은 5월 기준으로 3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은 2484억달러로 역대 1위의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가 각각 1.18%, 1.24%로 1% 이상 오른 가운데 카카오 3.25%가 3% 넘게 상승하며 1.5% 하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12%, 0.85%로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3.62%로 급등한 가운데 통신업 2.32%, 운송장비 1.28%, 유통업1.64%, 증권 1.33% 등으로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은 -1.01%, 철강·금속 -0.51%, 운수창고 -0.45%, 건설업 -0.31% 등으로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77개, 하락 종목은 272개였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16%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17%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세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81포인트 상승한 984.59에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 오른 982.25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강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98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4억원과 16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는 카카오게임즈 0.38%, 에코프로비엠 0.51%, 에이치엘비 4.22% 등으로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0.99%, 셀트리온제약 -0.22%, 펄어비스 -1.49% 등으로 하락했다. 거래량은 17억5034만주, 거래대금은 9조1087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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