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진입”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진입”
  • 김민지
  • 승인 2021.08.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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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1/2상 stage1 분석 결과 완치자 혈청 대비 5~8배 중화항체 유도 확인
임상3상 수행 위한 글로벌 협력.. 개발 시 전세계 폭넓은 백신 접근 가능성
SK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탁월한 수준의 임상1/2상 중간 데이터를 확보했다. 초국가적 글로벌 협력을 통한 임상3상도 본격적인 시작을 앞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탁월한 수준의 임상1/2상 중간 데이터를 확보했다. 초국가적 글로벌 협력을 통한 임상3상도 본격적인 시작을 앞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탁월한 수준의 임상1/2상 중간 데이터를 확보했다. 초국가적 글로벌 협력을 통한 임상3상도 본격적인 시작을 앞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GlaxoSmithKline(GSK)의 펜데믹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1/2상 stage1 분석 결과에서 긍정적인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고려대 구로병원 등에서 건강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GBP510을 투여하는 임상1/2상 stage1을 진행한 결과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 전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돼 중화항체 형성률 100%를 보였다.

중화항체 유도 수준도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 패널보다 5배에서 최대 8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국립바이오의약품표준화연구소(NIBSC)가 확립한 국제 표준물질과 평가법을 통해 측정한 수치로 완치자의 혈청은 중화항체 형성률이 가장 낮은 수준부터 가장 높은 수준까지를 모두 포함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GBP510 투약과 관련성이 있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충분한 내약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령자까지 포함된 stage2 참여자 247명에 대해서도 6월 말 2차 투약을 마치고 안전성을 추적 관찰 중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같은 긍정적인 임상1/2상 중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GBP510의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10일 국내 식약처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시험계획이 식약처로부터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최종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GBP510이 성공적 임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헌신해주신 임상 참여자들과 의료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범정부지원위원회, 복지부, 식약처, 질병청 등 국내 보건당국과 글로벌 기구들의 긴밀한 협조 아래 현재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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