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낙관론에 연일 상승세 …4만5000달러 돌파
비트코인 낙관론에 연일 상승세 …4만5000달러 돌파
  • 김세화
  • 승인 2021.08.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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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할 수도”
美 의회 과세절충안으로 개인 투자자 돌아와

최근 가상화폐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장중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4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연내 10만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랠리를 거듭하면서 4만6000달러를 돌파해 전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고평가됐기 때문에 곧 2만 달러 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낙관적이 전망이 더 많다고 소개했다.

가상화폐 펀드 제공업체인 코인셰어는 "비트코인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내 10만달러가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도 “비트코인이 이더리움 상승세를 따라간다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주도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이후 연일 급등하면서 최근 7거래일 동안 28% 급등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19%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리스크 테이킹’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가상화폐 과세안이 당초 예상보다 과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의회는 5500억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인프라개선 자금 중 280억 달러를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를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안 절충 과정에서 미 의회가 개인 투자자, 채굴업차,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브로커에게만 과세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돌아오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또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최근 발표한 12일 발표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부터 급등하고 있다. 지난 6일 4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7일 4만2000달러, 8일 4만4000달러, 9일 4만500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10일에는 장중 한 때 4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0.75% 오른 4만57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코인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32% 상승한 318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도지코인은 5.72% 상승했다.

같은 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272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전일 대비 0.86% 올랐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2% 오른 52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각각 0.66%, 2.29% 상승하고 있다.

코인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총도 20여일만에 50% 넘게 회복됐다. 업비트의 자체 시장지수(UBMI)는 11일 오후 5시 9909.63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5월 9일 1397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난달 20일에는 6,233.81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이후 서서히 올라 11일에는 지난달 20일 대비 59.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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