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등 기업인들,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참여
최태원 등 기업인들,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참여
  • 정준호
  • 승인 2021.08.23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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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BS 대한민국 아이디어 리그’ 방영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일환
기업부문 방영 후, 일반 국민 오디션도 추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국의 대표 기업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달 29일 방영된다. 

22일 대한상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홍보하고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며 “지난 12일 촬영한 SBS ‘대한민국 아이디어 리그’가 오는 29일 방송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안현모가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상의가 진행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앞서 지난 6월 최 회장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첫 프로젝트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한다고 밝혔다.

당시 최 회장은 "사회 양극화, 낡은 제도, 산업 경쟁력 약화 등 해묵은 숙제들이 많은데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 양극화 확대, 가계부채 등 숙제가 더해졌다"며 "국가적 숙제들이 쌓인 현실에서 이전과 다른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 17명은 지난달 모인 간담회 자리에서 '민간 주도로 건강하고 다양한 혁신을 일으킬 때'라는 뜻을 모았다.

 

오는 9월 24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의 총 상금은 2억 2900만원으로 기업, 대학, 일반 부문에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지원자는 1500자 내외의 서류나 5분 내외 영상을 제출하고 11월에 열리는 공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 평가와 국민투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현재 기업 부문 700여건, 대학 부문 100여건, 일반부문 900여건 등 총 17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주제별로는 창업‧일자리 22%, ESG 경영 20%이 가장 많았고 보건‧안전 15%, 지역 발전‧소상공인 11%, 저출산‧고령화 9%, 문화‧관광 7%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오디션으로 제작된 방송은 공모전 중 기업 부문 아이디어를 모아 시범적으로 진행됐다. 방송에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연구소까지 총 24개 팀이 오디션에 참가했고, 1라운드 60초 아이디어 소개, 2라운드 5분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최 회장은 “방송 출연은 처음이라 상당히 떨린다”면서 “공모전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어떤 프로젝트가 더 좋은지 국민 여러분들도 같이 생각하고 심사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심사위원들이 생각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다고 전했다”며 “국민들의 아이디어에 기업인들의 의견이 더해지고 구체화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만들어 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BS TV는 지난 19일 '아이디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오는 29일 오전 10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격인 대국민 오디션은 국가발전 프로젝트 응모를 마감한 이후 11월경 열릴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최종 선정된 수상작에 대해서는 올해 말부터 실제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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