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의장 “디파이, NFT 등 가상자산 시장 새 바람”
송치형 두나무 의장 “디파이, NFT 등 가상자산 시장 새 바람”
  • 김세화
  • 승인 2021.09.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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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산자산 시총 2조, 3년 만에 10배 성장
블록체인 산업 발전 위해 개발자와 협력 강화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지는 등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탈중앙화된 금융 디파이(DeFi)와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의 성장을 화두로 제시했다. 1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 '업비트개발자포럼(UDC) 2021'를 열었다/ 두나무 제공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지는 등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탈중앙화된 금융 디파이(DeFi)와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의 성장을 화두로 제시했다. 1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 '업비트개발자포럼(UDC) 2021'를 열었다/ 두나무 제공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지는 등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탈중앙화된 금융 디파이(DeFi)와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의 성장을 화두로 제시했다.

1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 '업비트개발자포럼(UDC) 2021'를 열었다. 유투브 생중계된 이번 UDC 2021에는 역대 최다인 8000여명이 사전 예약했다. UDC는 지난 3년간 600여개 기업, 7000여명의 참석자, 95개 이상의 강연과 세션, 24만뷰 이상의 누적 시청을 기록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NFT, 디파이, 결제, 스마트 컨트랙트,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6개 주제에 대해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019년 행사 이후 2년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한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환영인사에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송 의장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UDC 첫 해인 2018년 2000억 달러 수준이었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그 동안 10배가 늘어나 최근 2조 달러가 됐다"며 "디파이 시장도 양적, 질적으로 지속 성장했고 극소수의 취미였던 NFT는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의장은 “이더리움도 이더리움2.0을 통해 고질적인 확장성 문제이 해결에 나섰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규모와 내용,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속담에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함께 가는 먼 미래에 두나무와 UDC가 좋은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자와 산업 관계자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업비트’가 국내 거래소 가운데 최초로 금융 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만큼 앞으로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개발자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UDC 2021 첫날인 1일에는 NFT와 관련한 해외 연사들의 실시간 강연이 원격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서울옥션블루의 이정봉 대표는 '아트 NFT'에 대해 주목하면서 NFT와 결합한 메타버스 시장에 대해 조망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커뮤니티 형성과 관련한 NFT의 시장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창작자가 만든 스토리와 이미지가 NFT로 만들어지면, 판매 과정을 거치는 동안 또 다른 서사가 만들어지고, 판매 후에도 협업이나 다른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가치가 생성된다"고 소개하면서 "2030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1000조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1000조원의 시장 규모는 현재 국내 미술품 시장 규모인 40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엑시인피니티'의 개발사 ‘스카이마비스’의 공동설립자 제프리 저린은 '게임화된 블록체인'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개발도상국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 수단으로 주목받는 엑시인피니티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저린 공동설립자는 "게임 내 지출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기존 게임과 달리 이용자가가 직접 게임을 만들고, 시장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가상경제를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경제와 삶으로 이어지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트렌드를 통해 게임이 곧 경제가 되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게임 ‘더샌드박스’의 세바스찬 보르제 최고운영책임자는 '개방형 NFT 메타버스 구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보르제 최고운영책임자는 "가상자산을 소유한 이용자들이 다른 유저들과 교류하면서 고용을 창출하는 등 블록체인 경제에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체 가상자산인 ‘샌드’를 통해 수익의 50%를 다시 창작자 지원에 쓰고 있으며 더샌드박스 내에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군이 생기면서 고용 창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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