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런던 증권 거래소가 가장 어려운 해 중 하나였다. 런던에 상장된 기업들의 총 수와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비록 이들 업체의 시장 가치가 여전히 COVID-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고, 테크 회사들도 이에 큰 역할을 했다.
바이 셰어스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5대 테크 기업의 가치는 이달 초에 1,736억 달러로 연초 이후 210억 달러 증가했다.
IBM의 시가총액은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142억 달러, Just Eat Takeaway는 17억 달러 증가했다. 2020년 초에는 주로 COVID-19를 둘러싼 공포로 인한 주식 대량 매각으로 인해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기업들의 가치가 크게 타격을 입었고 빅테크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전체 테크 기업 수도 감소해 2018년 6월 160개로 사상 최고치였던 것이 지난해 11월 144개로 줄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추세는 올해 첫 달에 마침내 중단되었다.
IBM은 런던에 상장된 선도 테크기업으로서 2021년 초부터 시가총액이 12% 증가했다. 지난 1월, 이 미국 거대 테크 회사의 주식 가치를 합치면 1,106억 달러에 달한다고 YCharts 데이터가 밝혔다. 이 수치는 이달 2일 1,248억 달러로 9개월 만에 142억 달러가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두 번째로 큰 테크 회사인 Just Eat Takeaway의 시가 총액은 이 기간 동안 17억 달러 증가했다. 1월에 주요 유럽 음식 배달 앱의 주식 가치를 합한 금액은 18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3%나 증가했다. 이 회사의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중국 밖에서 세계 최대의 음식 배달 회사를 개발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최고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그루브허브(Grubhub)를 인수한 것이다.
Just Eat Takeaway의 시가총액은 금년 3월에 152억 달러까지 떨어진 후, 이달에 198억 달러로 회복됐는데, 연초 이후 17억 달러 증가했다
상위 5개 테크기업 중 가장 큰 성장을 목격한 세이지(Sage)그룹
런던에 상장된 테크 기업 중 3위인 세이지 그룹은 올해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YCharts 데이터는 2021년 9개월 동안 영국 기업 소프트웨어 대기업의 주식 가치를 합친 가치가 28억 달러에서 115억 달러로 30%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의 3년 동안 세이지 그룹은 주당 순이익(EPS)이 연간 3.6% 하락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아베바 그룹(Aveva Group)은 런던에 상장된 상위 5개 테크 회사 중 두 번째로 큰 시가 총액 증가를 보였다. 1월과 9월 사이에 회사 주식의 합산 가치는 26% 증가한 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에 상장된 5번째로 빅테크 회사인 오토 트레이더 그룹(Auto Trader Group)의 시가 총액은 9월에 85억 달러를 기록하여 9개월 만에 7.5% 증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