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과도한 레버리지 금융안정에 문제”
고승범 금융위원장 “과도한 레버리지 금융안정에 문제”
  • 김세화
  • 승인 2021.10.01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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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시장 쏠림현상 등 시장리크스 경계해야
증권사 신용융자 증가에 대해서도 조치할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자산시장의 쏠림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최근 빚투로 인해 증가하는 증권사의 신용융자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업계 및 유관기관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자산시장의 쏠림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최근 빚투로 인해 증가하는 증권사의 신용융자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업계 및 유관기관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자산시장의 쏠림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최근 빚투로 인해 증가하는 증권사의 신용융자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업계 및 유관기관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고 위원장은 "언뜻 보기에 양호한 지표들 속 숨겨진 시장 리스크가 없는지 늘 경계해야 한다"며 "역사적으로 쏠림현상과 과도한 레버리지는 늘 금융안정에 문제를 일으켜 금융과 실물경제 간 균형을 깨뜨리고 자산시장이 부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모든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습성이 있다"며 "작은 이상 징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미리 대응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무"라고 강조하며 "주가조작, 불법 주식 리딩방, 각종 무인가영업 등 자본시장 안정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건전 행위들에 대해 강력한 대응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증가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하니 잘 지켜볼 예정"이라며 "나중에 이와 관련해 대책이 필요한 경우에는 방안을 강구하겠지만 사실 최근에 급격히 늘어난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치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 위원장은 "증권사 신용융자가 최근에 급격히 증가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반대매매와 관련한 문제도 일어날 수도 있어 잘 봐야할 것"이라며 공여에 대해서도 한도 관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부분 재개된 공매도에 대해서도 추후 전면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언젠가는 공매도를 전면 재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부분 재개한 상황에 대해서 효과도 분석해보고 시장상황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봐야 하므로 코로나 상황과 전체 거시경제 상황 등 여러 가지 점들을 검토해보고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고 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자본시장 업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로 자본시장의 중장기 발전과제 및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고 위원장과 김도인 금감원 부원장을 비롯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윤창호 증권금융 사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김원규 이베스트증권 대표, 김성훈 키움자산운용 대표,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자본시장 업계 대표들에게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인 '국민재산형성 지원'과 '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 역할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주요 지표들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전성기를 맞고 있다"면서도 "기업과 투자자의 해외증시 선택, 새로운 가상자산의 등장 등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일수록 자본시장이 국민재산 형성 기여, 실물경제 지원기능 강화, 금융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 역시 기업금융 활성화, 기업성장집합기구(BDC) 도입, 크라우드 펀딩 제도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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