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시내버스에 5G 공공와이파이 도입
2023년까지 시내버스에 5G 공공와이파이 도입
  • 김세화
  • 승인 2021.10.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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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까지 버스 100대 시범운영
도서관·보건소 등 공공장소에도 도입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가 지금보다 4배 이상 빠른 5G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시내버스 3만대의 와이파이를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등 공공와이파이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열어 시연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5G 백홀을 적용해 기존 LTE 서비스의 최대 100Mbps 수준에서 4배 이상 속도를 높여 최대 400Mbps로 속도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명했다. ‘백홀’은 상위 기간망과 이동통신 기지국 주변부 하위망을 연결해 와이파이 속도를 향상해주는 전송망을 말한다.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 100대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에 5G 백홀을 적용해 속도를 4배 이상 개선하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범서비스는 오는 12월26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서비스 안정성, 통신 품질, 이용자들의 사용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시범서비스 개시를 선언하고 실제 운행하는 버스 안에서 영상통화를 하는 등 5G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잘 작동하는지 체험한 뒤 참석자들의 시연 소감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연에는 임혜숙 장관과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 장관은 “정부와 통신사가 합심해 5G 전국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에 5G가 도입됨으로써 향후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아. 이어 “5G 공공와이파이 도입을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한국의 통신요금이 비싸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요구가 크다”며 “향후 고속버스, 시외버스, 여객선 등 모든 모빌리티 수단에 5G 공공와이파이가 도입되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공공와이파이 고도화 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의 통신접근성을 높이고 가계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전국 시내버스와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왔다. 현재 공공장소 2만8000개소, 시내버스 2만9000대 등 전국적으로 5만70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국민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이 점차 고용량 콘텐츠로 변화하면서 이전보다 빠른 고속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5G 서비스가 확산되고, 차세대 통신 기술인 '와이파이 6E'가 출시되는 등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기술적 여건이 성숙된 점을 고려해 공공와이파이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의 5G 전환과 관련해 이날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전국 2만9100대 시내버스 전부 5G 백홀로 전환한다. 버스와 별도로 내년에 도서관, 보건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6000곳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추가로 구축한다. 신규 구축 공공와이파이는 와이파이 6E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와이파이 6E’는 현재 상용화된 와이파이 6보다 확장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데이터 지연을 줄이고 통신 품질을 높였다.

또 스포츠 경기장,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 높은 400여개 공공장소를 선정해 5G 28GHz 무선 백홀을 적용하고, 올해부터 유선 백홀도 10기가로 업그레이드 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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