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의 희망: 이순신의 정신과 한국의 비전
난중의 희망: 이순신의 정신과 한국의 비전
  •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 승인 2021.11.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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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미국 소속 아시아인스티튜트 이사장, 미래도시환경연구원 사무총장,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위원회 객원 연구원 

 

오늘 나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여수 충민사를 찾았다. 이순신은 훨씬 더 잘 훈련된 일본군에 의해 학살당하면서 사기가 꺾인 국군을 고무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끄는 무사들의 침략에 맞서 한국 해안에서 일련의 용기 있는 전투를 이끈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국제혁명당을 대표하여 이순신의 비전과 정신, 전략에서 영감을 얻고자 한다.

이순신은 그의 실력을 질투하거나 무시한 고위 관료들에 의해 배신과 고문을 당했다. 이순신은 힘든 상황에 집착하지않고, 건설적인 행동에 집중했다. 해외에서 온 무자비한 일본 무사들에 맞서 조선의 법치와 윤리적 통치를 회복하고자 한 놀라운 인물이었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행동을 본보기로 삼았고, 자신이 겪은 억울함을 탓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성공했던 것이다.

오늘날 한국이 처한 상황이 당시 그가 직면했던 것과 비슷한 위기에 처해 있다.  근본적인 위기는 같은 성질의 것이다. 재정적으로 약해지고 도덕적으로 후퇴하고, 과학적으로 점차 뒤처진 명나라는 자국 내에 범죄자들이 판을 치도록 내버려 두었고 국제적 맞수들이 야망을 갖도록 부추겼다. 커져가는 혼란, 재정 파탄, 과학적 퇴보 속의 미국은 범죄자들에게 점령 당했고 다국적 기업들과 슈퍼리치들이 글로벌 질서를 장악할 음모를 꾸미도록 내버려두었다. 

또한 16세기 조선은 명나라와 명이 세운 지구적 시스템에 대한 지적, 이념적, 경제적 의존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다. 한국의 지식인들은 사대주의 때문에  눈이 멀어 명의 쇠퇴를 보지 못했고 위기를 파악할 수 없었다. 중국의 사대부들이 북경의 기소를 피하고자 조선으로 망명왔을 때에도 조선의 지식인들은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지 않으려 했다. 

조선의 선조와 주변 사대부들은  일본이 침략했을 때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일본과 비밀리 거래를 하며 북쪽으로 도망했다. 명나라가 어떻게든 자기들을 구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국민들을 쉽게 버린 자기중심적 특권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전략이 아닌 부정이 위기에 대한 대응 방식이었다

파벌로 갈라진 선조 정권은 최근 한국 정치권의 좌파와 우파 등 특권층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무익한 정치 논란의 모습과 닮아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기의 침투로 인한 국민들의 죽음을 무시하고 의미없는 담론만 되풀이하며 부자들을 위한 게임을하고 국민에게 진실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국적기업과 슈퍼리치들은 대부분의 시민들을 멸절하고 나머지는 종으로 만들려는 기술 군벌들이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더 큰 계획을 꾸미고 있다. 하지만 백신으로 수백만을 학살하는 것은 너무나 미묘하며 세력 있는 자들로부터 뇌물을 받는 기업이나 언론 등 도덕적으로 부패한 지식인들에 의해 완전히 가려져있어 대부분의 국민들은 범죄의 규모도 가늠할 수 없다. 

지금 한국은 지도자 없는 임진왜란 시대와 같다

우리는 이순신 동상을 한국의 많은 학교에서 볼 수 있다.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영웅으로서의 추대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싸운 전투들은 정확히 묘사되지 않아 현대 한국과 그의 시대가 갖는 긴밀한 유사성, 그리고 그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들은 가려져 있다. 

일본 침략자들에 대해 일으킨 전투에 있어서 이순신의 공로는 흔히 이순신의 전투적 용맹함과 전략적 천재성으로 표현된다. 이야기의 이 부분이 사실이긴 하지만, 핵심은 거기에 있지 않다. 

예컨대 일본과의 명랑해전에서 거둔 이순신의 승리는 근본적으로 명철한 전략 덕이라고 할 순 없다. 이순신에게 그토록 용감하고 헌신된 전사들이 없었다면, 어떤 전략도 승리로 이끌진 못했을 것이다. 서민과의 긴밀한 협력이 없다면 할수 도 없었다.

조선왕조가 그토록 전적으로 부패하지 않았다면, 그는 그렇게 적은 무리의 선원들과 일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군대의 부패가 그 전투 이전 수많은 패배를 연쇄적으로 안겨줬던 원인이다. 그것은 기적적인 승리만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낸 패배였다. 조선의 애국자들에게는 그토록 불가능한 전투에 임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기술은 1590년대 위기에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일본은 우월한 검과 대포를 개발했고, 일본 내 200년 간의 내전 중에 포위전을 위한 전략을 발전시켰는데 이것이 전쟁 초반에 그들에게 막대한 이점을 주었다. 한국과 중국의 관료들이 스스로 뒤처져 있음을 인정하고 승리를 위해 일본을 흉내내게 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렸다. 

이 상황은 오늘날 미국 혹은 일본, 중국 또는 유럽의 슈퍼리치들로부터 한국이 마주하고 있는 도전들과 상당히 유사하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벌어지고 있는, 최면적 매체를 통한 마음에 대한 공격, 나노기기와 변형 RNA를 담은 가짜 '백신'을 통한 몸에 대한 공격, 고립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사회에 대한 전쟁은 대다수 국민이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새롭고 충격적이다. 한국인들은 전쟁이 미사일, 전투기, 항공모함들로 싸운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 과도하게 비싼 값이 매겨진 무기들이 주로 그들의 돈을 훔쳐서 부자들에게 주는 수단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이 새로운 형태의 전쟁에 맞서 싸우고, 국내외에서 실제의 적인 슈퍼리치들을 고발하기 위해 기꺼이 나서서 위험을 감수하는 시민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조선의 관료들은 일본인들이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예측 가능한 전쟁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일본 무사들이 문화 주체로서의 한국을 파괴하고자 도시의 모든 주민을 죽이고, 향교와 사찰을 불태우고, 모든 한국 문화의 흔적들을 파괴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같은 방식으로 우리는 코로나 19를 작은 정책적 문제, 의료적 실수, 혹은 오해로 보고있는 오늘날 고학력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부인을 하고있다. 그들은 이 캠페인의 요점이  정치적, 문화적 주체로서의 한국을 완전히 파괴하고 엄청난 수의 사람들을 죽이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이순신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우리는 적들이 비밀리에 짜놓은 전략에 대응하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의지적으로 걸고 기꺼이 적과 싸우며 주도권을 잡으려는 소조직을 조직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이 더 높은 이상을 위해 싸우고 사익을 버리도록 고무해야 한다. 우리는 이순신이 그랬던 것처럼 희생과 겸손의 태도를 취하고, 후회도 원망도 없이 비겁한 관료들의 부당한 공격에 기꺼이 대응해야 한다. 우리는 함께 일하려는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며, 개인의 은퇴 연금이나 개인적인 진료가 아니라 그 집단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슬프게도, 이 싸움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너무 많은 한국인들은 자기 연금 및 재산에 너무 신경을 쓰고 있어서 어떠한 실질적인 위험도 감수할 수 없다.

부패한 군대와 정부를 대체하기 위해 계급과 특권을 기준으로 차별하지 않고, 농어민, 사병 할 것 없이 서민과 긴밀히 협력하는, 도덕적으로 헌신된 전문 지식인 (선비)들로 구성된 의병 집단을 만들어 강력한 신저항을 형성해야 한다.

우리는 이순신으로부터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정당과 대학, 기업과 언론 등에서 권력자로부터 버림 받는 이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이순신의 리더십 정신을 배우고 전파해야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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