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1조원 넘어서
올해 3분기,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1조원 넘어서
  • 정소연
  • 승인 2021.11.1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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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증가에 미디어·B2B 등 신산업 성장
SK·KT·LGU+, 연간 영업이익 1조 돌파 확실시

3분기 통신3사의 영업이익이 총 1조원을 넘어섰다. SK텔레콤,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9675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와 11.7%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 늘어난 736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동통신(MNO) 사업 부분은 매출 3조274억원, 영업이익 31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21.9% 증가한 규모다.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865만 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95만 명 증가했다.

KT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2767억원으로 11년 만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조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1조1086억원, 2분기 1조1408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합산 1조원을 넘어섰다. 통신사별로는 KT와 SK텔레콤은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3204억원, 1조1854억원으로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208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통신 3사는 5G 가입자 증가로 통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840만5753명으로 전체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7200만 중 25.5%가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LTE 가입자는 감소하고 있다. 9월 기준 LTE 가입자는 4960만7347명으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5000만 명선이 무너졌다. LTE 대비 비싼 요금을 내는 5G 가입자가 늘어나면 통신3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증가했다.

본업인 통신 부문 외에 신사업 부문의 수익도 통신 3사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KT는 지난 3분기 B2B 사업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겨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으며, AI·DX(디지털전환) 부문 매출도 29.7% 늘어났다.

SK텔레콤은 미디어와 S&C(융합보안), 커머스 부문을 통합한 뉴ICT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1조6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3분의1을 차지하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244억원을 기록했다. 각x은 기간 영업이익도 21.3% 늘어난 786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11만5000명의 IPTV 가입자를 유치해 총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올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 IDC 등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369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681억원을 기록했다.

통신 3사의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5G 가입자 2000만명 달성이 유력한데다 5G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통신사간의 '출혈 마케팅'도 사라지고 있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신사업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의 경우, 최근 통신자애 사태가 있었지만 성장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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