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 반등에 코스피 3000선 회복
반도체 업종 반등에 코스피 3000선 회복
  • 김세화
  • 승인 2021.11.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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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7.17%, 삼성전자 5.2% 상승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전환 전망 영향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반등하면서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했다. 그 동안 약세를 보이던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조만간 바닥을 치고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 오른 3013.2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3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20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6포인트 높은 2983.38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워갔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76억원, 567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만 계약 넘게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3696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는 59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4% 이상 오른 종목도 세 종목이나 됐다. 이날 SK하이닉스가 7.1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서 삼성전자가 5.20%, 현대차가 4.30%를 기록했다. 지난 주 투자자문사 에버코어와 씨티은행 등 외국 기관에서 내년 상반기 D램 가격 약세가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제 업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총 비중이 큰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하락종목이 490개로 상승종목 372개를 압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양호했다. NAVER 1.49%, 카카오 1.18%, 기아 2.27% 등으로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카카오뱅크는 각각 1%대 약세를 보였고 크래프톤은 5% 가까이 떨어졌다.

주요 업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 이상 오른 가운데, 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2% 넘게 올랐다. 종이·목재, 유통업, 철강금속 등도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은행, 비금속광물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61포인트 내린 1032.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8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3억원 어치와 586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1.93%, 셀트리온제약 0.08%, SK머티리얼즈 1.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1.37%, 펄어비스 –2.81%, 위메이드 –0.08%, 에이치엘비 -4.19% 등이 부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하락한 내린 달러당 1185.09원에 거래를 마쳤다.

23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60포인트 하락한 2998.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9포인트 오른 3013.16에서 출발했지만, 하락세를 보이며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진단이다. 현재 개인은 1654억원, 외국인은 12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937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시총 상위 기업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상승 마감했던 삼성전자는 0.27% 내린 7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2.32%, 카카오 –1.95%, LG화학 –2.75%, 현대차 –1.60%, 기아 –1.87%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2.84포인트 내린 1019.4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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