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개 그룹 중 시총 가장 크게 늘어
SK, 4개 그룹 중 시총 가장 크게 늘어
  • 이준성
  • 승인 2021.12.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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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장한 SK바사·SKIET 증가세 이끌어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크게 상승
LG그룹은 GM 리콜 여파로 시총 9조 하락

올해 4대 그룹 중 SK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현대자동차의 시총은 늘어난 반면 LG그룹은 감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SK 그룹의 상장사 27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총 합계가 21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록한 169조2,000억원 보다 2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새롭게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각각 시총 19조7,000억원, 12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그룹사의 시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1년 사이 시총이 4.64% 증가했고 SK이노베이션은 19.74%, SK 7.69%, SK텔레콤42.95% 증가했다. 반면 주가가 하락한 SK바이오팜과 SK케미칼의 시총 증가율은 각각 -40.89%와 -43.48%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룹사 시총 1위인 삼성그룹은 23개 상장사의 시총이 지난해 말 724조6,000억원보다 1% 늘어난 73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가파르게 올랐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10월에는 700조원 밑으로 하락했다. 다만, 최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최저점을 벗어나 일부 회복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크게 상승하면서 현재는 700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품목 허가 등의 영향으로 약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63조원대를 기록하면서 네이버와 시총 3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SDI는 8.76%, 삼성화재 12.80%, 삼성엔지니어링 71.32%로 시총이 증가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15.22%, 삼성생명 -14.54%, 삼성에스디에스 -11.20%, 호텔신라 -7.53% 등으로 시총이 줄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상장사 17곳의 시총이 지난해 말 대비 17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계열사 중 기아가 37.34% 증가했고, 이어 현대차 9.11%, 현대제철 8.33%, 현대건설 31.18%, 현대오토에버 5.26%, 현대위아 43.55% 등 13개 종목의 시총이 증가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4.11%, 현대글로비스 -10.60% 등 4개 종목은 시총이 감소했다.

LG그룹은 시총 134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9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시총 순위도 현대자동차에 밀려 그룹 시총 4위로 내려왔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리콜 여파 등으로 시총이 14% 감소해 그룹주 전체 시총 감소를 주도했다. 애플카의 수혜주로 꼽힌 LG이노텍이 81.92%나 증가했지만 LG전자 -3.70%, LG생활건강 -29.94% 등도 시총이 감소했다.

그룹별로 내년 초 상장을 앞둔 대형주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1월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공모가 기준 60~70조원대로 전망되는데 업계에서는 100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이 100조원대 이를 경우 LG그룹은 현대차는 물론 SK를 넘어 전체 그룹사 시총 2위로 올라설 거란 예측도 제기됐다.

이외에도 내년 상장을 앞둔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모가 기준으로 시총 4∼6조원대로 주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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