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6G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 강조
이재용 부회장, 6G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 강조
  • 정소연
  • 승인 2021.12.28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대통령, 삼성전자 등 6대 기업 총수와 오찬
“통신‧백신‧반도체 불확실성 커, 안전망 갖춰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라며 "내부적으로 6G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민관 협업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에 참여한 국내 6대 기업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과 함께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원주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6G R&D 진행 상황을 묻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통신과 백신은 선제적으로 투자를 해놔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6G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발표한 6G와 관련 백서에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6G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함께 6G THz(테라헤르츠) 대역에서의 통신 시스템 시연에 성공하면서 THz 대역에서의 6G 이동통신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통신뿐만 아니라, 백신과 반도체 산업에서도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큰 분야"라며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따라가기 위한 안전망을 갖추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에 대해서는 "한국은 저출산으로 인해 신생아가 40만명 이하인데 반해 중국은 대졸자가 500만명이 넘는 상황"이라며 "이 은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영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며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왔고, 현대자동차는 'H 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기회를 마련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 전략으로 6대 기업은 향후 3년간 청년일자리 18만여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해줬다"며 "훌륭한 결단을 내려주신 기업인들께 직접 감사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라며 "오늘날처럼 눈부시게 빠른 디지털 전환과 기술 발전 속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 훈련 역시 기업이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며 "민관이 다각도로 협업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정의선 회장에게는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정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줬고, 이를 토대로 유럽과 미국에서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광모 회장에게는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언급했고 구 회장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TV 구매가 늘어 실적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구 회장은 배터리 산업과 관련해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과 코발트 수입처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호주와 핵심광물 양해각서(MOU)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활로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