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대 빅테크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SKT, 3대 빅테크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 정소연
  • 승인 2022.03.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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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AI반도체·양자암호 글로벌 탑티어 목표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 80여개국 진출
SK하이닉스와 AI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 설립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3대 ‘Next Big-tech(이프랜드, 사피온, 양자암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3대 ‘Next Big-tech(이프랜드, 사피온, 양자암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올해 SK텔레콤이 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 둥 3대 넥스트 빅테크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유영상 SKT 사장은 MWC22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 사장은 “SKT는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노하우를 결집해 넥스트 빅테크를 탄생시켰다”며 “2022년은 SKT의 넥스트 빅테크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분야를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으로 재편해 핵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의 넥스트 빅테크인 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통신은 이번 MWC22에서 전 세계 ICT 빅 플레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올해 80개국에 진출한다.

SKT는 “이프랜드는 이미 국내 1500여개 기업으로부터 제휴 요청을 받는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제 통신업계에서도 글로벌 통신사가 자체 개발한 성공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MWC22에서도 세계 각지의 통신사들로부터 협업 미팅 요청이 쇄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MWC22에서 SKT는 자사 전시관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글로벌 '이프랜드'의 개발 버전과 이용자의 메타버스 체험 영역 확대를 위해 개발된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을 함께 선보였다.

SKT는 “글로벌 서비스로의 도약을 위해 이용자가 이프랜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개선하고, 크립토 기술을 적용한 가상공간에서 장터를 여는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 이프랜드를 AI 에이전트와 콘텐츠, 경제시스템, 백엔드 인프라 등이 상호 연결되는 하나의 아이버스(AIVERSE) 서비스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반도체 분야에서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AI반도체 차세대 후속모델을 출시하고 글로벌 AI 반도체 분야의 톱티어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T는 “AI반도체 분야는 매년 44%씩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성장세와 함께 5G MEC, 머신러닝 서버 등 내부 수요도 급증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T는 지난 2016년부터 AI 가속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3년간 프로토타입 개발을 진행한 결과, 2020년 11월 AI반도체 ‘사피온 X220’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 초 SKT는 SK스퀘어, SK하이닉스와 함께 3사 공동 투자로 미국에 AI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을 설립해 제조·보안·미디어·자동차 영역 등에서 상용 사례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다양화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SKT는 2018년 인수한 세계 최고의 양자암호기술 기업 IDQ를 통해 이미 유럽, 북미, 아시아 주요국의 통신, 금융, 공공 망에서 양자암호통신 이용 사례를 확보했다. 지난해 말에는 SKT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관리규격 표준(ETSI GS QKD-018)’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산하 산업표준그룹에서 승인된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19년 세계 최초로 SKT의 5G 백본망 221km 구간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한데 이어 2020년에는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의 QRNG(양자난수발생기) 폰인 '갤럭시A 퀀텀'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QRNG와 QKD(양자암호 키 분배) 등 기존 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블록체인과 양자암호솔루션 등 보안과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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