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D 메타버스’에 MWC 관객 몰려
SK텔레콤 ‘4D 메타버스’에 MWC 관객 몰려
  • 정소연
  • 승인 2022.03.0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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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2’ SK텔레콤 전시관에 2만명 찾아
‘이프랜드 HMD 버전’ 전시 하이라이트 선정
SKT가 지난 3일(바르셀로나 현지 기준) 막을 내린 MWC22에서 메타버스를 앞세워 글로벌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4D메타버스 체험을 바라보는 관람객들과 SKT 전시관 전경/ SK텔레콤 제공
SKT가 지난 3일(바르셀로나 현지 기준) 막을 내린 MWC22에서 메타버스를 앞세워 글로벌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4D메타버스 체험을 바라보는 관람객들과 SKT 전시관 전경/ SK텔레콤 제공

지난 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SK텔레콤이 선보인 메타버스 서비스에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특히 SK텔레콤의 도심교통항공(UAM) 4D 메타버스는 2시간에 이르는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가장 주목을 받았다.

6일 SK텔레콤은 “2월 28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2’에서 자사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2만 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발표한 전체 관람객 수의 30%를 넘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MWC 22’에서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에 792㎡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MWC 공식 미디어인 ‘MWC22 World Live’를 비롯해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언론사와 1인 미디어 200여곳이 SK텔레콤의 전시관을 취재해갔다. 삼성전자, 도이치텔레콤, 싱텔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경영진들도 SK텔레콤 전시관을 방문해 이프랜드, AI반도체 사피온, 양자암호 등 SK텔레콤의 미래 기술을 살펴봤다.

3년 만에 MWC 무대에 복귀한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UAM 등 미래 ICT 변화상을 알렸다. 이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UAM 4D 메타버스였다. UAM은 SK텔레콤이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고 있는 기술로 대형 로봇팔을 탄 채로 VR헤드셋을 끼고 무인 드론을 타고 도심을 빠르게 이동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UAM 4D 메타버스를 체험하기 위해 2시간 넘는 대기 시간에도 마다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의 전시관을 찾은 외신들도 4D 메타버스에 주목했다. 특히 주관사인 GSMA는 공식 홈페이지의 대표사긴을 SK텔레콤의 4D 메타버스로 게시하고 "놓쳐서는 안 될 것(Don't miss a thing)"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MWC 2022에서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헤드셋(HMD) 버전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프랜드’ HMD 서비스에서는 HMD 기기를 착용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볼류메트릭 기술로 구현된 K팝 스타 제이미의 미니 콘서트가 진행돼 MWC 2022의 '전시 하이라이트' 공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프랜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전시기간 동안 세계 각지의 통신사들로부터 협업 요청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SK텔레콤은 스페인에서 진행된 전시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전시관 원격 투어 프로그램 '메타버스 투어'를 진해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30여명의 관람객들은 한국에서 원격 투어에 나섰다. 이들은 MWC22 SK텔레콤 전시관에 마련된 원격 로봇에 접속해 직접 로봇을 조종하며, 로봇에 탑재된 스크린, 마이크, 스피커를 통해 MWC 현장의 생동감있게 경험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원격 로봇에 접속해 SKT 메타버스 투어를 즐기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한국에서 원격 로봇에 접속해 SKT 메타버스 투어를 즐기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WC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통신사 중 메타버스를 제대로 하는 회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며 "메타버스는 우주·해저·가상세계 등 인류의 꿈과 일치하기 때문에 성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MWC 2022의 핵심 키워드는 ‘메타버스’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전시하고 홍보하는데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했다. 세계 4대 이동통신사로 꼽히는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는 952m²에 달하는 전시관을 메타버스에서도 구현했다.

KT도 전시관을 메타버스로 관람할 수 있도록 '디지코(DIGICO) 랜드'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전시관을 열진 않았지만, XR 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했다.

패이스북에서 명칭을 바꾼 메타는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을 시연하고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슈퍼컴퓨터 'AI RSC(Research Super Cluster)'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메타버스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와 메타버스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메타버스 개발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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