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새 대표에 허진영 COO 내정
펄어비스, 새 대표에 허진영 COO 내정
  • 정소연
  • 승인 2022.03.1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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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검은사막’ 개발, 운영한 ‘실무형 리더’
“검은사막 중국 출시 등 새로운 도약 이끌 것”
펄어비스 허진영 COO/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 허진영 COO/ 펄어비스 제공

게임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가 새 대표에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했다.

14일 펄어비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허진영 CO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며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허 COO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그 동안 대표작 ‘검은사막’ 서비스의 운영을 총괄해온 허 COO를 신임 대표로 내정하면서 본격적인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COO는 지난 2006~2009년 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 실장으로 싸이월드 운영을 총괄했다. 이후 2014~2015년 다음게임 본부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유통·서비스를 담당했다.

지난 2017년 펄어비스에 입사한 후 허 COO는 검은사막 IP의 서비스와 운영 전반을 맡으면서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펄어비스 ESG(환경·사회·지배구모) TF를 이끌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신임 대표 선정과 관련해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등의 성공적인 개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등 펄어비스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끌 신임 리더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펄어비스를 이끌었던 정경인 대표는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대표직에서 내려오게 된다. 2016년 펄어비스에 합류한 정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전문 투자가로 2017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이끄는 등 창업자인 김대일 의장과 함께 그간 펄어비스의 외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 실제 정 대표 재임 기간 동안 연 매출이 2015년 217억원에서 2021년 4038억원으로 18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6월 펄어비스는 중국 정부로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허가권 '판호'를 발급받았다. 업계에서는 4월 안에 중국에서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될 경우, 펄어비스는 전례 없는 '역대급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약 55조원으로 한국 게임 시장의 3배에 이른다. 중국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외에도 '도깨비' '붉은사막' 등 신작을 대거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도깨비는 지난해 8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단기적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작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한 870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9억원으로 영업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이는 대규모 일회성 이익에 대한 역기저 영향을 감안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소폭 부진한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론칭 후 중국 iOS 매출 순위 톱 10위는 물론 톱 5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보수적 관점에서 3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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