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새 정부의 ‘민관 협력’ 재차 강조
최태원 회장, 새 정부의 ‘민관 협력’ 재차 강조
  • 이준성
  • 승인 2022.03.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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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정책을 만들어가야
새 정부 출범 앞두고 ‘원팀’의 중요성 강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SK 제공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SK 제공

오는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상공의 날’은 국가의 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1964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는 매년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는데, 이날 기념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 수상자 등을 비롯해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60주년이자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라고 강조하면서 “선배 세대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경제를 지속 발전시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민간이 정부 정책의 조언자가 아닌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책 수립 초기부터 민관이 원팀이 돼 당면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한국 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도 국민과 폭넓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기업이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사회가 가진 공동체의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새 정부가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민관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정부가 정책을 정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이제는 공동으로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롤 체인지의 시기가 온 거 같다”고 말하기로 했다.

이날 최 회장은 기업들이 당면한 과제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새롭게 대두되는 과제들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숙제로 분명 우리가 넘어야 할 높은 산”이라며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움츠러들기 보다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새 길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21명에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여됐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와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 등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황각규 롯데지주㈜ 상근고문과 김견 기아㈜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양원준 ㈜포스코 부사장과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박기출 삼영잉크페인트제조㈜ 사장과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구자웅 포스텍전자㈜ 회장, 이강훈 한국유리공업㈜ 부사장, 윤순자 인화정공(주) 회장,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이사, 신재범 대한조선㈜ 부사장, 장복상 CJ베트남 대표 등 6명이 수상했고 김규식 ㈜딘텍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황종석 ㈜강원철강 대표이상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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