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이 지난 9일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의 기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최기상 국회의원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 금천구 관계자들과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유명철 우정의료재단 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금천구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사업은 금천구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으로서 부영그룹이 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이 병원 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인허가를 거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유명철 재단 이사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할 종합병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금천종합병원은 금천구 시흥동 996번지에 건립되며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5,818㎡, 총 810병상 규모다. 주요시설은 △지하 1~5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1층~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층~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층~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에는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시설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