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장 맡아
최태원 회장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장 맡아
  • 이준성
  • 승인 2022.05.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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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국정과제 채택
정부와 경제계이 협력해 컨트롤타워 구축할 것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4일 인수위 산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위는 부산엑스포 개최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민간 유치위원회와 정부 지원위원회를 통합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정부 직속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정부 유치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어 “10대 그룹 등 경제계를 중심으로 민간위원회를 신설해 곧 출범할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유치 활동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민간위원회의 위원장은 경제계를 대표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맡는다”고 덧붙였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히며 엑스포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는 61조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에 나선 도시는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유치 장소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그 동안 인수위 산하 TF팀은 최 회장을 민간위원장으로 위촉하기 위해 꾸준히 의사를 타진해왔다. TF팀은 최 회장에게 부산엑스포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달라는 뜻을 전달하며 최 회장과 교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 윤 당선인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결의대회’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는 우리 기업이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라의 국격을 높여 한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의 외교적 역량도 총집결하겠지만, 기업인들의 경제외교 활동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계에서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멋진 결과를 도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회장도 “BIE에서는 엑스포 유치는 정부 차원의 외교전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의 기업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국민의 열망이 얼마나 높은지에 달렸다고 한다”며 “경제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원국들 설득하는 한편 대외현지 마케팅 채널 연계해 박람회 유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날 발표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 추진’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그동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정부가 주도하는 책임성 높은 추진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부처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공무원 인력운영을 관할하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유치위원회 운영을 위한 관련기관의 전담인력을 이른 시간 내 보강할 계획이다. 이어 인수위는 “조속한 시일 내에 고위급 유치사절단 인력 풀을 구성하고, 유치교섭의 대상이 되는 BIE 회원국부터 특사단을 파견해 고위급 인사 대상 유치전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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