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민관협력 통해 성장‧안정을 동시에 추구해야”
최태원 회장 “민관협력 통해 성장‧안정을 동시에 추구해야”
  • 이준성
  • 승인 2022.05.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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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창양 산업부 장관 만나 기업주도 성장전력 논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사진 오른쪽)이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만나 민간기업 주도의 성장전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산업부 홈페이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첫 행보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찾아 정부의 민간 기업 주도 성장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산업부는 이 장관이 정부와 산업계가 정책 동반자로서 새 정부의 성장전략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상의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최 회장은 “새 정부 취임 이후 상당히 어려운 도전과제가 있다”며 “환율, 금리, 물가 모두가 어려운 국면"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새 정부가 강조하는 성장을 위해서는 결국 성장도 하고 안정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통상·산업·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도전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산업 분야에서는 여러 가지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이 필요하고, 지방발전도 챙겨야 하고, 일자리도 창출해야 하고, 경제 안보상의 많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문제를 따로따로 풀려고 하면 자원이 많이 들어가고 연속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결국 이 많은 문제를 동시에 풀어가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장관은 "현재 구조적인 문제와 환경적 요인들이 우리 산업계와 기업들에게 상당히 벅찬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과 민간이 긴밀하게 소통해서 어떻게 같이 전략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또 "저성장을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역동성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정책 파트너로서 산업계와 기업 성장전략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업계와 함께 노동·교육·환경 등의 기업규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한상의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규제개혁안을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대한상의가 규제개혁안을 건의하면 대통령 주재 '산업혁신 전략회의'와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이 장관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실물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미래성장 잠재력도 확충하는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관계 부처와 협의해 인센티브 확대 등 다양한 설비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상의 주도로 추진 중인 '신기업가정신협의회' 등 우리 산업계가 기업가정신이 발현될 수 있도록 자발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도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제도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계가 기업가정신 복원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을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의 기술·생산성 혁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 등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우리 기업들도 기술 나눔 운동, 혁신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산업별·분야별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신설해 구체적인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산업전략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 회장은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이라는 새로운 정책 모토에 따라 새 정부의 첫 산업부 수장으로서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를 시작으로 경제 6단체장을 비롯해 기업 관계자들과 잇달아 면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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