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실패를 두려워 않는 기업문화 만들 것”
롯데 신동빈 회장 “실패를 두려워 않는 기업문화 만들 것”
  • 김민지
  • 승인 2022.05.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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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계열사 시상
고급화 전략 ‘롯데호텔 양곤’ 대상 수상
롯데는 26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롯데 브랜드 가치 상승 기여팀을 선정하는 ‘2022 롯데어워즈’를 개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가운데)이 대상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는 26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롯데 브랜드 가치 상승 기여팀을 선정하는 ‘2022 롯데어워즈’를 개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가운데)이 대상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26일 롯데가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계열사와 팀에게 수여하는 ‘2022 롯데어워즈’를 개최했다. 롯데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기업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지주의 대표이사와 HQ장을 비롯해 수상한 계열사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총 8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는 대상과 최우수상에게 각각 5000만원, 3000만원 상금과 트로피를 증정했다.

대상은 미얀마 양곤의 5성급 호텔인 ‘롯데호텔 양곤’이 차지했다. 롯데는 “롯데호텔 양곤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 극복과 변화 대응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며 “특히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장비와 기술 확보에 전략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도전으로 귀감이 되는 활동에 상을 수여하는 '챌린지' 부문을 신설됐다. 성과와 상관없이 창의적인 도전을 장려함으로써 경험을 자산으로 축적하자는 취지다.

앞서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동안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또한 “미래 성장을 위해 혁신을 위한 시도가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의 개방성과 다양성, 강력한 실행력, 미래 관점의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융합된 환경 속에서 연공서열, 성별, 지연·학연과 관계없이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다양성은 우리의 경쟁력이며 도전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전에는 빠르고 정확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역할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구조로 탈바꿈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챌린지 부문 초대 수상자는 모바일 디지털 여권 도입을 시도한 ‘롯데면세점 디지털전략팀’이 선정됐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은 실물 여권이 오프라인 면세점 쇼핑의 불편 요소라는 점에 착안해 모바일 여권 도입을 추진했다. 첫 시도 이후 여러 차례 난관에 부딪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디지털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더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우수상은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홈쇼핑 등 총 7개 팀이 수상했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모델 ‘프로젝트 루프’ 활동 통해 자원 선순환 인식 개선에 앞장서면서 ESG의 선도기업으로 부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통해 저칼로리 탄산음료 열풍을 주도했다.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가상모델 ‘루시’를 개발해 디지털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날 신 회장은 “끊임없는 시도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 여러분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뜨거운 열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롯데 가치를 드높인 임직원 모두가 롯데어워즈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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