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인텔 CEO 만나 반도체 협력 논의
이재용 부회장, 인텔 CEO 만나 반도체 협력 논의
  • 정소연
  • 승인 2022.06.01 11: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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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시장 1·2위 삼성전자-인텔 협력 확대 추진
한미 반도체동맹 강화, 파운드리 1위 TSMC 추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팻 겔싱어 인텔 CEO와 만나 반도체 사업의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최대 라이벌인 두 기업의 수장이 만남을 가지면서 한미간 반도체 동맹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0일 이 부회장은 방한 중인 겔싱어 인텔 CEO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회동을 가졌다. 겔싱어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에 참석한 후 귀국길에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 수장의 만남은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한미 반도체 동맹의 의지를 드러낸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날 회의에는 이 부회장과 겔싱어 CEO를 비롯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도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해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인텔을 처음 추월했지만 이듬해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줬고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12.3%으로 12.2%를 기록한 인텔에 앞서 있다. 하지만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불과 0.1%p로 매출 기준으로는 6억61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이지만 미래사업 개척을 위해서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겔싱어 CEO의 만남을 통해 양사의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전 세계 컴퓨터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의 최강자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CPU가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압도적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각자의 장점을 살려 오랜 기간 메모리와 CPU간 호환성 테스트를 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왔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최신 인텔 CPU와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등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두 회사는 경쟁자이면서도 동반자인 복잡한 비즈니스 관계가 얽혀 있다"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협력을 이어갈지 구체적으로 예상하지는 어렵지만 대만 TSMC가 독주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강력한 동맹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인텔은 파운드리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 지난해 1월 겔싱어 CEO는 "인텔의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한 외부 파운드리 사용을 더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시 갤싱어 CEO의 발언을 두고 업계에서는 인텔이 주력 제품인 CPU는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 칩셋 등은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등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인텔이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10나노 이하 첨단 미세공정을 보유한 삼성전자, TSMC와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인텔 팻 겔싱어 CEO의 만남을 통해 양사간의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는 공급망 불안 해소와 차세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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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6-01 12:47:40
마약쟁이 이재용을 다시 감옥으로 보내주세요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현지채용 한국인근로자에 갑질, 언어폭력을 일삼고 개선에 응하지 않고
한국인 근로자를 억압하고 자신의 배를 불리는 악덕기업주 이재용
- 주요 내용
1. 부당해고 : 입사 설명회 시 정년 보장 약속 하였음
☞ 그러나 매년 몇 명씩 퇴사 조치하고 있음, 언제 해고 될 지 모르는 상태 근무하고 있음
2. 주말(토,일) 강제 출근 요청에 의한 강제노동으로 주말 휴식 미 보장
☞ 쉬는 토요일 강제 근무시키고 특근비 미 지급
3. 주재원과 현지채용 한국인과는 갑과 을의 관계로 갑질 만연 : 신 노예제도라 할 수 있음
☞ 화가 났을 때 언어 폭력 및 자신과 맞지 않으면 부당해고 조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84914999083, 1325h20@gmail.com)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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