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연료 기술, 잇따라 국제 공인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연료 기술, 잇따라 국제 공인
  • 이준성
  • 승인 2022.06.0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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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레디 컨테이너선 설계 개발
그리스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서 ABS, LR선급 인증 획득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에스겔 데이비스 ABS 유럽영업담당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제품 설계에 대한 선급 인증서를 받고 있는 모습 / 삼성중공업 제공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에스겔 데이비스 ABS 유럽영업담당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제품 설계에 대한 선급 인증서를 받고 있는 모습 /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

삼성중공업은 8일(현지시간) 그리스 포시도니아에서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ABS와 함께 암모니아 연료 탱크 사양과 최적 배치, 연료 공급 및 환기 시스템 등 기술 연구를 통해 ‘네오-파나막스(1만2000~1만6999TEU)급 암모니아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이날 프랑스 GTT와 영국 로이드(LR) 선급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레디(Ready)’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도 획득하며 포시도니아를 찾은 전 세계 주요 조선해운업계 관계자들에게 암모니아 연료기술 경쟁력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데다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비교적 쉬워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조선해운업계에서 적합한 친환경 선박 연료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부터 선급, 선사, 엔진 제조사 등과 공동으로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에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 ‘아프라막스(A-Max)’ 급 원유운반선의 기본설계 선급인증을 획득했고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와 2026년까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원유운반선(VLCC) 선박 건조를 목표로 하는 기술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제품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부사장)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은 조선해운업계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 중 하나”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시도니아는 2년마다 그리스에서 열리며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선박박람회로 손꼽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개최되며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주관으로 차려진 한국관에 국내 조선사들과 함께 전시 부스를 열고 친환경·스마트십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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