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상
최태원 회장,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상
  • 김세화
  • 승인 2022.06.21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2030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으로 파리 방문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 훈장을 수상한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양국의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떠났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거나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한국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 영화 감독 등이 수상했다.

최근 SK는 프랑스 기업 인수, 합작공장 설립 등 프랑스와의 경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 아르케마로부터 고부가 화학제품인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3500만 유로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가 프랑스의 유전자·세포 치료제(GCT) 원료 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인 이포스케시를 인수했고 이달 들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들어 프랑스 환경전문기업 수에즈,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업체 루프 인더스트리와 함께 유럽 내 7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공장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21∼22일 양일간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BIE 사무총장, 각국 대사들과 만나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이뤄지는 첫 공식 외교 활동이다.

최 회장은 19일(현지시간) 2027 인정박람회 후보국인 미국 측에서 주최한 공식리셉션에 참가해 부산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미국 미네소타박람회 유치위원장인 로버트 클라크 미네소타 엑스포 공동위원장을 접견했다.

이날 최 회장은 파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로버트 클라크 위원장을 접견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대외 활동을 통해 가능한 많은 득표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득표 활동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민간 부분에서 국제박람회 유치를 원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유치활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머리도 맞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최 회장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SK그룹 내 국제박람회 TF를 신설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그룹도 다같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당연히 SK그룹에서도 나름대로 좀 더 많은 관계를 맺은 국가들을 통해 특별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10대 그룹과 주요 경제단체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민간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유치위원들을 정했고 각 기업들이 170개국을 나눠서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어느 나라를 집중 공략할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어느 한 나라만 집중 공략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나라는 다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SK가 어떤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엑스포에 참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환경, 해양생태계 보전 등 중요한 이슈를 박람회를 통해 공유할 것"이라며 "돌봄과 나눔의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