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농촌 위기 극복 위해 新농촌운동 전개할 것“
이성희 농협회장 "농촌 위기 극복 위해 新농촌운동 전개할 것“
  • 김민지
  • 승인 2022.07.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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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기자간단회 열어 ‘농협 역할 강화방안’ 발표
100년 농촌운동‧스마트팜 육성 등 하반기 전략과제 제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촌의 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노후된 농촌을 살리기 위해 범국민적 노력이 결집돼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이 회장은 농식품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농협 역할 강화방안’ 4대 목표를 발표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촌의 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노후된 농촌을 살리기 위해 범국민적 노력이 결집돼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이 회장은 농식품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농협 역할 강화방안’ 4대 목표를 발표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촌의 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노후된 농촌을 살리기 위해 범국민적 노력이 결집돼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이 회장은 농식품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농협 역할 강화방안’ 4대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이 회장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촌의 소멸 위기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지금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2047년에는 전국 시‧군‧구의 67%가 사라질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는데 동참하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협 역할 강화방안 4대 목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협중앙회는 농촌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하반기 목표로 △활기찬 농촌 △튼튼한 농업 △잘사는 농민 △신뢰받는 농협 구현의 4가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100년 농촌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산물 시장 개방을 통해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축협과 기업 간 상호교류 사업인 도농社(사)랑운동,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인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해당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농특산품, 지역사랑상품권 등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는 스마트팜 등 농업 전반에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서는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발굴하고 오는 2027년까지 스마트팜 선도 농가 300가구 육성, 연차별 종합 컨설팅 제공 등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영농종합플랫폼 '오늘 농사'를 고도화한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오늘 농사’는 공공기관과 민간, 범농협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영농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농업인 포털시스템이다.

농가 경영안정책으로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영농비를 지원한다. 농협중앙회는 '새 출발 농촌 희망 저금리 대출' 상품을 활용해 농가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지난 1일 출시한 '새 출발 농촌 희망 저금리 대출'은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최저 2.0% 금리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두류 계약재배 사업 등 정부 정책을 보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가 소득 증대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농촌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농촌운동을 전개한다"며 "농업과 농촌의 위기를 극복해 농민들이 농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시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협은 지난 6월 7일에 발표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사업의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사업은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 경영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체 3600억원 예산 중 지난 15일 기준 1923억원이 집행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마늘, 양파, 수박 등 제철 농산물의 가격을 상시 할인에 80억원,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 지원에 695억원이 투입됐다. 또 스마트 영농기계와 양수기 공급 등 농업인의 경영 안정성 제고에 259억원, 농협주유소의 유류 저가 공급에 519억원이 각각 사용됐다. 이 회장은 "연말까지 3600억원의 지원해 국민과 농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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