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위’ 이더리움, 시스템 업그레이드 테스트 성공
‘시총 2위’ 이더리움, 시스템 업그레이드 테스트 성공
  • 김세화
  • 승인 2022.08.1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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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2개월만에 최고지인 1893달러 기록
에너지 효율 개선된 지분 증명 방식으로 전환
사진= 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처
사진= 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처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테스트에 성공하면서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제공 플랫폼인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미국 동부 시간 낮 12시 1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84% 오른 189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1.47% 오른 비트코인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

이더리움은 이날 한때 192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6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4800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들어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6월에는 900달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오는 9월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꾸준히 상승해 이제 20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밤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마지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이더리움은 전날 밤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마지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테스트가 지분 증명을 활성화했다고 리트윗했고 팀 베이코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도 테스트가 성공적이었음을 암시하는 스크린샷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연구원인 안스가르 디에트리치도 이날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스트의 성공과 가장 관련 있는 지표는 완성까지의 시간”이라며 “이것을 또 다른 성공적인 테스트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작업 증명’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블록 생성과 채굴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막대한 전기가 소모되지만 ‘지분 증명’은 코인을 많이 예치한 검증인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유효성을 확인한 후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지분 증명’은 전기를 소모하는 채굴 과정이 사라지고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과 속도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가상화폐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털은 “지분 증명 방식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효용성과 확장성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6일, 비탈릭 부테린은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는 작업증명(PoW)를 지분증명(PoS)로 바꾸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더리움 채굴자들은 지분 증명으로의 전환에 협조적이며 이더리움 생태계 또한 전환 소식에 통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더리움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이더리움 개발자이 등장해 '머지(병합)' 관련한 두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하고, 오는 9월 15일 혹은 20일경 메인넷 병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 머지는 기존 체인과 새로운 비콘체인을 합치는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PoW에서 PoS으로 바뀐다.

이들이 공개한 첫번째 시나리오는 벨라트릭스(Bellatrix) 업그레이드가 9월 1일 진행되고, 메인넷 채굴불가지점(TTD)을 9월 15일경으로 정해 병합하는 것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텔라트릭스 업그레이드가 9월 6일 진행되고 메인넷 TTD가 20일쯤 병합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벨라트릭스 업그레이드가 9월 6일 진행될 경우, 머지가 16일 주말에 진행될 수 있다"며 "모두가 주말에 진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만큼, 이후 날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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