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2분기 영업이익 1124억... 본격적 성장궤도 올라
한화건설, 2분기 영업이익 1124억... 본격적 성장궤도 올라
  • 이준성
  • 승인 2022.08.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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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전년 대비 36.7% 증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등 실적 견인
한화와의 합병 앞두고 기대감 높여

한화건설이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최근 한화가 발표한 한화건설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한화건설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7%, 직전 분기 대비 61.5% 증가한 1조11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263.7% 증가한 11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지난해 2분기 기록한 8.6% 대비 1.5%p 상승하면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이뤄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7996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8%, 33% 증가했다.

대형 복합개발사업,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FORENA)'를 내세운 주택사업, 대규모 플랜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실적이 향상됐다. 먼저 5성급 호텔, 다목적 아레나, 컨벤션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건설하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 부문의 실적이 2분기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해당 부문에서는 2분기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했다.

통영 LNG플랜트 사업,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레나 인천미추홀, 포레나 포항 등 전국 주요지역의 포레나 주거상품 건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포레나 브랜드로 올해 약 1만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7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사업들의 매출도 조만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2조원,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1조원, 수서역세권 개발사업 1조2000억원,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사업 2조1600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화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계열사 간 합병, 분할과 지분매각 등을 포함한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한화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고 자체사업인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기존 글로벌, 모멘텀(기계), 방산 등에서 글로벌, 모멘텀, 건설의 사업구조로 재편된다.

한화건설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한화건설의 목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0% 증가한 규모다.

한화건설은 한화와의 합병을 통해 미래 성장성은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와의 합병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제고하고 '한화'의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을 합병을 토대로 한 신용도 제고를 통해 금융비용 감소, PF금리 개선, 수주기회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건설은 "모회사인 한화와의 합병은 ESG경영의 핵심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사업에서도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수처리시설 등 친환경 인프라 개발을 위한 계열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Green Infra Developer)로의 도약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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