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메카로 화학사업 인수...박막기술 가속화
머크, 메카로 화학사업 인수...박막기술 가속화
  • 정소연
  • 승인 2022.08.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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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규 한국머크 대표(왼쪽)와 이재정 메카로 회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머크 제공

글로벌 과학기술기업 머크(Merck)는 국내 반도체용 히터블록·화학전구체 제조사인 메카로의 사업을 전격 인수한다고 오늘 밝혔다. 

인수 거래 총액은 1억1000만 유로(약 1466억8280만원)다. 머크는 7500만 유로를 선불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최대 3500만 유로의 조건부 지급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인수 종료는 오는 4분기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머크의 4대 핵심 우선순위인 스케일, 기술, 포트폴리오, 역량을 중심으로 혁신 및 생산능력에 3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면서 머크 '비즈니스 레벨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메카로의 화학사업은 약 100명의 고도로 숙련된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박막 증착에 사용되는 전구체 개발 및 생산이 주력 분야다.

머크보드멤버이자 일렉트로닉스 부문 CEO인 카이베크만 박사는 “메카로의 화학비즈니스를 인수함에 따라, 머크는 박막 포트폴리오의 핵심 세그먼트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머크는 현지화 노력을 강화하면서, 음성의 최첨단 제조시설과 대전의 R&D 연구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카로의 화학비지니스 인수는 높은 영향력을 가진 중소형 규모의 엄선된 기업 인수를 통해 머크의 3대 성장동력(빅 쓰리) 중 하나인 반도체 솔루션 사업부의 혁신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메카로 이재정 대표이사는 “머크는 메카로와 동일한 가치를 공유할 뿐 아니라, 고객사와 직원을 위해 비즈니스를 더 높이 성장시킬 수 있는 경제적 규모를 갖춘 파트너”라고 말했다.

베크만박사는 “메카로의 박막기술역량과 머크의 글로벌 입지의 결합으로 고객사에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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