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사업부 인수
SK네트웍스,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사업부 인수
  • 이준성
  • 승인 2022.08.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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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억 투자해 에스트래픽 신규법인 지분 50.1% 인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전기차 충전 시장 1위 목표“

SK네트웍스가 728억원을 투자해 급속 충전업계 대표기업인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23일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어 에스트래픽이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하는 신규 법인 '㈜에스에스차저(가칭)'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기차 충전사업 법인은 오는 10월 에스트래픽 주주총회를 비롯해 올해 연말까지 모든 거래 절차가 완료한 뒤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총 728억원을 투자해 신규 법인의 지분 50.1%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29.0%의 지분을 확보하고 에스트래픽도 지속적인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에스트래픽은 현재 민간 급속 충전 사업자 중에서는 최대 규모인 1100여대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가 많은 수도권에 충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SK에너지와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을 맺고 주유소에 도입될 맞춤형 충전기 개발과 전기차 충전소 보급 사업을 전개했고 BGF리테일, 이마트, 이케아 등 대형마트와 유통업체를 비롯해 공공기관, 자동차 제조사, 법인 택시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은 SK네트웍스가 지난 2020년 직영 주유소 324개를 1조3000억원에 현대오일뱅크 등에 매각한 후 2년 만에 본격적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올해 1월에는 전기차 충전 운영 2위 기업 ‘에버온’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SK네트웍스는 '에버온'과 ‘에스트래픽’을 연계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버온은 2012년 LG CNS의 자회사로 시작해 2013년부터 국내 최초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5년에 걸쳐 400대 이상의 전기차와 충전기 운영 역량을 쌓아 현재 전국에 1만여대 이상 공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SK렌터카는 20여만대에 이르는 전체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렌탈 하우스(SK렌터카 EV 파크) 구축 및 ‘EV올인원’ 등 전기차 충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또 SK렌터카의 전기차 전환, 제주 전기차 렌탈 단지 조성사업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렌터카는 20여만대에 이르는 전체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렌탈 하우스 ‘SK렌터카 EV 파크’ 구축과 ‘EV올인원’ 등 전기차 충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또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서도 전기차 충전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과 관련해서는 국내 최다 주유소를 운영 중인 SK에너지와도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충전 시장은 수요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성장 잠재력이 크고 당사가 보유한 역량과의 정합성도 높다"며 "향후 전기차 충전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해 지속적인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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