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기술 혁신으로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지켜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기술 혁신으로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지켜야”
  • 이준성
  • 승인 2022.09.23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재육성, 공급망 강화로 중국 추격 대응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등 고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은 중국 등 주요국과의 경쟁에서 세계 1위의 입지를 강화하려면 OLED 등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13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사장을 비롯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산학연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로 국내 매출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하거나 초격차 기술혁신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위상을 높인 유공자 40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최대규 뉴파워프라즈마 회장이 수상했다.

정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로 △OLED 기술 혁신 등을 통한 주요국 추격 극복 △소재·부품·장비 등 공급망 안정성 제고 △인재 육성 중요성 등 3가지를 꼽았다.

정 사장은 “주요 해외 경쟁 업체의 추격이 거센 만큼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OLED 분야의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해 후발 국가와의 격차를 벌리고, 투명 OLED, 플렉서블 OLED 등 혁신기술을 개발해 OLED 세계1위 입지를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AR, VR, 홀로그램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등 과감한 사업 혁신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부·장 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펀더멘털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산업 전체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 구조로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국내 소·부·장 업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패널 업체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업 핵심 기술별로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융복합 인재 육성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산학연의 개방적이고 확장적인 협업이 중요하고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며 "핵심기술별 전문성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역할은 산·학·연 공동의 책무"라고 말했다.

장 차관도 축사를 통해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에 대응해 정부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4개월간 53개 과제 337조원을 투입해 규제로 인한 투자의 장애요인을 해소했다”며 “현재 목표 대비 절반 수준까지는 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를 개선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산업 인력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전반적인 기조는 첨단 산업,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 인력을 확보하고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국과의 경쟁”이라며 “정부는 현재 30% 수준인 한국의 시장 점유율을 50%가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사업 지정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