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 경제의 불경기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기구, 세계경제포럼, 국제통화기금(IMF), 심지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임박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점점 더 깊어질 것임을 공감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보여주는 징후로는 우선 달러 강세가 주요 지표 중 하나가 된다. 이는 난기류 상태에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것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생산자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들에게 고물가의 문제를 야기한다. 게다가, 강한 달러는 많은 상장 기업들이 미국 밖에서 많은 수익을 얻기 때문에 월가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최근 치솟는 인플레이션은 또 다른 문제다.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과열되면서 가계와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에 지출할 돈이 줄어든다. 지출 습관은 조정되고 축소되며, 이는 경제 전반의 성장을 지연시킨다.
금융전문가들은 전 세계 기업들의 수요가 감소되고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선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실적이 점점 더 낮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OECD는 얼마전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2%로 하향 조정했고, IMF는 금년 3.2%에서 2.7%로 낮췄다. 미국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내년 초까지 1.5% 포인트를 올릴것으로 예상되면서 통화긴축으로 인해 소비와 투자 수요가 위축되는 등 여려운 상황이 올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유럽 경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와 식량 가격을 크게 상승시켰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금리 상승 압박으로 인해 경제 혼란기를 맞고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미국, 유럽, 중국 경제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시장 위기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런던의 드비어 그룹 CEO 겸 경제분석가 나이젤 그린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 하고 자산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그것은 바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의미한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주로 다양한 자산, 산업 및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다. 또한, 다각화는 시장 변동성이 심해질 때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되며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
또한, 불황에 내성이 강한 자산, 즉 음식, 에너지, 금융 서비스 등 생활 필수 소비재 품목이 있다. 저평가된 양질의 주식과 견실한 대차대조표, 미래지향적인 전망과 꾸준한 수익 창출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덜 친숙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자산계급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는 벤처 캐피털, 수익 또는 원금이 보장되는 구조화된 상품, 암호화폐, 고배당 주식, 헤지펀드 등이 포함 될 수 있다.
우리는 매번 경제불황을 겪고 항상 고통을 초래한다. 이를 대응할 수 있는 힘은 현명한 투자에 있고 이것은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한 가지 다행인것은 우리는 경기침체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산 보호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