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유통량 논란 개선할 것, 상폐 가능성은 희박”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유통량 논란 개선할 것, 상폐 가능성은 희박”
  • 김세화
  • 승인 2022.11.03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믹스 유통량 논란엔 미흡했다 인정
거래소에 소명하고 사전 공지 등 개선
위믹스 생태계 통해 투자자에게 혜택

가상화폐 ‘위믹스’의 발행업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위믹스 유통량 논란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전 공지를 통해 시장의 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며 상장 폐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2일 장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장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가 발전하면 위믹스의 가격도 상승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각 프로젝트가 개발돼 온보딩하고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뿐 계속해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올해 안에 연내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온보딩된 게임은 20종이 되지 않는다. 위메이드는 당초 제시한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최근 목표 달성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정정했다.

장 대표는 “올해 글로벌 금융 위기와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영향으로 위믹스 가격이 하락하는 일이 많았다”며 “여기에 우리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지 못한 점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위믹스 메인넷을 론칭했고 위믹스 달러도 잘 작동하고 있다”며 “위믹스 생태계가 성장하면 투자자들도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위믹스’의 유통량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전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미흡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사전에 유통량 정보 등을 알릴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일각에서 제기된 바이백(재매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일축했다. 장 대표는 “이번 논란은 공시의 문제로 문제의 원인을 개선해 재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적인 미봉책은 그 때는 넘어갈 수 있지만 기업도 생태계도 성장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위믹스의 상장 폐지에 대해서는 “거래소와 거래소 모임인 ‘DAXA’와 소통하면서 요구자료와 질문에 충분히 소명하고 있다”며 “선량한 투자자 보호라는 최우선의 책무를 고려할 때 상장 폐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개선책을 내놓았고 이것이 부족하면 개선책이 또 나올 수도 있다”며 “지난 5년 동안 소속된 개인이 이득을 본 것이 없고 팀에 배정한 것도 없을 정도로 내부 관리를 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대표는 온라인 간담회에 앞서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총 6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메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을 대상으로 각각 210억원, 3000억원, 150억원 규조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십을 위해서는 투자로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디지털 이코노미가 마련되면 금융이 한축을 차지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안 관점에서 같이할 좋은 회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믹스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필요하고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은 우리의 힘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성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와 피투자는 이번이 끝이 아니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인넷 구축과 이더리움 호환 문제가 해소되면서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대형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며 “이달 중 위믹스 3.0의 새로운 서비스인 ‘나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